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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밀리던 '트럼프 미 대통령 대선지지율' 바이든 앞서기 시작

코로나19 팬데믹과 트럼프 미 대통령

오정인 소설가 | 기사입력 2020/09/18 [13:32]

끝없이 지속되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붉은 하늘의 샌프란시스코가 충격적이다. 그곳에서 8000KM 떨어진 런던까지도 마지막 날의 소돔처럼 붉은 하늘이란 뉴스이다. 코로나19 팬데믹 9개월, 이미 차원과 시간이 찢어진 듯 두려운 자연현상과 문화와 문명의 맹렬한 공명이 지구행성에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헨리 키신저의 말처럼 고도의 번영에서 “다시 성곽의 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대착오적 움직임”이다. 누군가가 인류의 문화와 문명을 리셋(reset)하려 했다면 반쯤은 성공한 것일까? 속수무책의 상태에서 우리 의식의 필터는 급격히 변성되어 가고 있는듯하다.

 

그러나 세상은 단순한 성서해석으로도 최소한 천년은 더 지속 될 것이다. 예쁜 아기들은 태어나고 그 연한 피부의 얼굴에 가슴 저리는 마스크를 씌어서라도 인류는 이 상황을 살아낼 것이다.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게이츠가 9월15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사와 한 인터뷰에서 10월말까지 백신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란 의견을 말한 모양이다. 내년 여름까지는 가야 전 세계에 백신이 공급 될 것이라며 팬데믹이 2022년까지는 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이 투자하기도 한 미국 화이자사의 백신이 가장 빠를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했다. 그런데 그 화이자의 백신은 임상실험 3상에서 최근 부작용이 생겼다.  

 

빌게이츠는 이미 5년 전인 2015년 3월, 미국 비영리재단 운영 TED(기술,오락,디자인)강연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류의 가장 큰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팬데믹을 너무도 정확하게 예측했었다. 

 

2019년 ‘이코노미스트’지 표지에는 천산갑 그림이 실렸었다. 그리고 2019년 말 중국 우환의 폐렴으로부터 시작되어 지금 전 세계에 전염 되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세계에 3000만 여명의 확진자가 생긴 이 바이러스는 박쥐-천산갑-박쥐-그것을 먹은 인간의 순서로 감염되었다는 과학자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사업가인 빌게이츠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집요한 관심은 그 후에도 투자등과 함께 계속되었고 백신개발의 기미가 있는 나라나 장소에는 그가 전광석화처럼 전화하고 나타나는 등 그의 이름이 줄곧 회자되었고 이제 백신의 효능까지 그 자신이 규정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미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 9월16일(현지시간) 현재 그동안 줄곧 밀리던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을 앞서기 시작했다. 11월에는 혼돈의 시기에 인류의 새로운 노정과 미래를 가늠할 미국의 대선이 있을 테고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 전에 무엇보다 제대로 된 백신이 나오기를 기도할 것이다. 재미 의사인 장항준 박사가 전하는 소식에 의하면 미국 정부는 ‘몇 개월 전부터 작전명 “웝 스피드 (Warp Speed)(빛보다 빠르게)”를 군사작전과 같이 극비밀리에 진행해 핵산에 의한 백신을 개발해 왔다는 소식이다.

 

 

어떤 해커도 접근 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기밀 유지를 위해 그 작전의 수장에 트럼프 대통령은 가장 신뢰하는 현역 미 4성 장군을 임명하고, 전직 미 물자사령부 사령관 현역 미 육군 장성을 백신개발 프로젝트에, 백신개발 대표를 지낸 벨기에 출신 미국인 백신전문과학자를 고문에 임명하는 등, 백신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미 지난 7월에 임상실험 3상에 돌입해 있다는 소식이다.

 

그는 팬데믹 상황에서 미 국민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를 가장 일찍 정확하게 판단했고 작전을 하루라도 빨리 성공시키기 위해 철저한 침묵으로 냉철하게 진행해 온 것 같다. 그는 그의 적들이 포장하려는 경솔한 떠벌이가 결코 아니었다. 이 철통같은 극비작전의 벽을 천하의 빌게이츠도 뚫어내지 못한 모양이다. 잘하면 백신은 올해 내로, 혹은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바람대로 10월경에라도 완성되어 ‘긴급사용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홍콩을 탈출한 중국 바이러스박사 옌리멍의 16일 코로나 19 팬데믹 기전의 폭로는 과학자와 의학자들 사이에 이미 어느 정도 알려진 문제점이다. 천산갑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에 자연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이상하게 추가되어 백신을 무력화 시킬 것이란 위기의 돌연변이 문제도 그 돌연변이 위치가 급소를 피해가며 오히려 항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닥터 장은 ‘하늘이 인류를 도왔다’고 표현했다.

 

세상의 모든 힘 있는 세력들이 끊임없이 공격하고 저마다 책을 쓰며 폭로에 폭로를 거듭하고 세상의 권세 잡은 모두가 마지막‘올 코트 플레싱’하는 온갖 욕과 비난을 한 몸에 받으면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는 누구도 모른다.  다윗왕도, 솔로몬왕도 인간적으로는 결함이 있었다. 영적 전쟁의 이 시대에 그가 더 필요하다면 그를 창조하신 신께서 다시 선택하실 수도 있을 것이다.

 

BTS와 미스터 트롯

 

가끔씩 만나는 서양화가 S여사와 그가 이사한 눈부신 타워의 인도식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지가 9개월 전이다. 그 때만 해도 우리는 더없이 아름답고 안전한 평강을 누린 셈이었다. 코로나 19란 단어도 모를 때였다. G 팰리스에 살 때에 이웃으로 만났고, 동갑인 둘 다 오랜 독신이지만 그녀의 강아지 ‘쿠키’얘기와 나이가 들었어도 그녀는 저명한 화가로 ,나는 작가로 자신들의 세계를 확실히 지니고 아직도 열정을 잃지 않은 감성을 서로 확인하며 유쾌해 했었다.

 

바그너의 나흘짜리 오페라‘링’을 듣던 클래씩 팬들인데, 대화는 두 사람 다 전혀 문외한이었던 미스터 트롯으로 흘러갔다. 힘든 시기를 그 자신에 더욱 엄격히 정갈하게 다듬어 온 자존심을 느끼게 해주면서도 선한 눈빛에 신비한 기품을 지닌 장민호에 동감하다가 두 사람 다 한참을 소리 내어 웃었던 그런 점심을 이제는 다시 누릴 수 없을 것 같아 진심으로 슬픈 시대다.

 

물론 깊고 참된 기도도 필요하지만, 바이러스 뿐 아니라 곳곳에 증오와 편 가르기와 거짓, 죄악이 넘치는 세상이 너무 힘들 땐 다 내려놓고 조금은 가벼워 질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우울하고도 힘든 시기에 방탄 소년단의 새로운 곡“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핫 100’ 1위 입성 소식은 그래도 위로가 되었음이 틀림없다. 모든 사람들은 다 아름답지만, 그리고 각자의 호 불호가 다를 수도 있겠지만  연예전문 매체‘스타 모미터(Star mometer)'의 세계네티즌 상대 투표선정에 뽑힌 ‘뷔’ 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성 1위’소식도 확실히 민족적 긍지를 준다.

 

패션 화보에서 특별한 위용과 신비한 아우라를 지닌 장민호의 아름다움 역시‘뷔’의 뒤를 잇고도 남을 만 하다는 생각이다. ‘걘 더 이상이지, 금강석이야’라는 지인의 말에 동감한다. 10대부터,2,3,40대 등 주로 젊은 층이 많이 참여하는 주간 아이돌 랭킹 사이트 ‘팬앤스타’테마랭킹 “최고의 트롯가수를 뽑아라”부문 투표(7월3일-9월7일)에서 그는 53만8872표를 얻어 5주 연속 1위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는 소식도 들었다. 2위는 21만9001표를 얻은 임영웅, 3위는 8만 8663표의 김수찬 이었다. 그 상으로‘팬앤스타’에서 제공하는 그의 영상이 9월20일까지 지하철 2호선 42개역 대합실의 전광판들에 공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생일을 맞은 그를 위해 그의 팬들이 명동의 롯데 영플라자 파사드에, 일본 신주쿠 신오쿠보, 홍대 사거리, 홍대역, 합정역 등의 전광판에 그의 영상을 공개하고 있고, 6000만원을 적십자사에 기부했다는 소식도 들린다. 그의 해외 팬들은 1200만원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는 것이다. 그런 세계도 있었구나! 거의 평생 외면했던 트롯에 신선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영탁도 그렇지만 자신이 택한 트롯에 학문적 의미를 주고 긍지를 가지려는 듯 대학원에서 석사를 한 진지함이 그들에게 품격을 더해 준다. 그가 부르는 트롯 한 곡 한 곡이 이미 오랜 시간에 묻혀 잊혀졌던 트롯 대가들의 곡이라는 것이다. 아 그런 가수가 이런 멋진 노래를 불렀었구나 

 

▲ 오정인 소설가. ©브레이크뉴스

장민호와 영탁은 사람들에게 오래 잠자던 트롯 곡들을 꺼내 다시 생명을 불어넣고 정련해 진금으로 빛나게 해 주는듯하다. 그래서 클래식 팬들을 비롯해 그동안 트롯에 대해 외면한 콧대들이 미안해지도록 일깨워 준다. 그들이 지금은‘샤이 트롯’들이 되어 수, 목요일 시청률 폭발의 주범들이 되고 있는듯하다.

 

특히 바로 얼마 전 뮤지컬의 디바 차지연과의 듀엣은 지난 수개월 동안의 그 프로그램 화면 중 단연 압권이었다. ‘홍연’은 전혀 모르던 낯선 곡이지만 불과 몇 분간의 짧은 노래 한곡이 몇 시간짜리 오페라나 뮤지컬 한편을 완벽하게 압축한 듯 압도하는 강력함으로 다가와 터지는 탄성과 함께 어리는 눈물을 닦아야 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시대, 코로나 19로 인해 꽉 막힌 가슴을 뚫어주는 천혜의 맑은 샘물이었다.

 

강렬한 성량과 자태에서 누구도 쉽게 상대할 수 없을 특별한 기세를 가진 이 시대 최고의 디바 차지연을 자연스럽게 제압하고 오히려 유연하게 리드하며 절절한 화면과 아리아를 완성시킬 수 있는 특별한 위용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그의 실력이자 남성적 아름다움이다. 물론 그 뿐만 아니라 지난 9개월 동안 매주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고 행복하게 해준 미스터 트롯에 나오는 모두가 다 각자의 개성을 가진 트롯의 보석들이다. 그들 모두가 코로나 19 팬데믹이 끝나면 자랑스러운 BTS 처럼 K 트롯으로 세계를 재패 할 수 있을 것이다.

 

두려운 시기에 그래도 많은 국민들이 잠시나마 몰두해 웃을 수 있고 위로를 받으며 하루하루 힘을 낼 수 있게 해주는 방송국과 트롯맨 들이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 19 종식을 위해 애쓰는 당국자와 공무원들은 물론 피부가 짓 물리면서도 방호복으로 여름을 나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무한한 고마움과 존경을 보낸다. inioh@naver.com

 

*필자/오정인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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