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명령

이틀 새 확진자 급증… 고강도 방역체계 구축

김현종 기자 | 기사입력 2020/09/17 [13:18]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지난 16일과 17일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긴급 브리핑을 열고 "지금 단계에서 감염병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방역지침은 더욱 격상될 수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다시 안정된 일상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따뜻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익산시청                                                                                                                                 © 김현종 기자

 

 

 

 

 

 

전북 익산시가 지역에서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 대책 강화에 나섰다.

 

특히, 방문판매업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여파를 차단하기 위해 103곳에 대한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타지 방문 또는 외부인 방문 자제를 위반해 확진될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조치라는 초강수의 카드를 선택했다.

 

또한,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일간 봉안당과 분묘 등 공설묘지를 전면 폐쇄하고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연장 운영하는 등 명절 특별방역 대책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오는 18일 0시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4일까지 유흥 단란주점ㆍ뷔페음식점ㆍ콜라텍ㆍ노래방ㆍ실내집단 운동시설ㆍ방문판매 홍보관 등 7개 업종 415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고 매일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기존 2회 진행하던 중ㆍ저 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 역시 고위험시설과 동일하게 매일 실시하며 모든 시설은 방역수칙 1회 위반 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그동안 무더위 쉼터 등으로 운영했던 경로당도 17일부터 폐쇄가 결정됐고 노인 일자리사업은 오는 20일까지 잠정 중단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7일 브리핑을 열고 "지금 단계에서 코로나19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방역지침은 더욱 격상될 수밖에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다시 안정된 일상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따뜻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또다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연 뒤 "찾아오는 고비마다 익산시를 믿고 고통과 불편함을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에서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며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고 이 가운데 3명은 앞서 발생한 '화장품 방문판매업 발(發)' 집단감염과 관련된 지역 내 n차 감염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지난 16일 발생한 지역 12~15번(전북 103~106번) 확진자는 도내 101번째 환자로 분류된 50대 여성으로 화장품 방문 판매업 팀장인 A씨(전주)와 접촉하는 과정에 감염됐으며 11일 A씨와 익산 13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인화동 소재 동익산결혼상담소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접촉자 56명에 대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했으며 37명은 자가 격리자로 분류했고 5명은 타 지역 거주자로 확인돼 주소지로 이관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17일 추가적으로 발생한 5명 가운데 16ㆍ17ㆍ18번(전북 108ㆍ110ㆍ111번) 확진자는 13~14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자가 격리 과정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19번(전북 112번) 확진자인 B씨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으로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16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주소지인 수원시로 이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B씨와 접촉한 심사위원 및 대회 관계자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전북기계공고 자동차 프로토타입 모델 경기는 현재 중지된 상태"며 "전북기능경기대회 운영본부가 비상대책회의를 진행 중이고 질병관리청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범위와 경기 운영 여부 등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주소지가 익산인 20대 유학생이 도내 107번ㆍ해외 35번 확진자로 분류됐으며 이 남성은 터키 이스탄불 공항을 출발해 15일 오후 5시 4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해외입국자 전용버스를 이용, 전주 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 뒤 학교 이송차량에 탑승해 16일 완주군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17일 '양성'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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