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 '현대 힐스테이트' 하도급 입찰 지역업체는 들러리?"

H티엔씨, “S건설중기는 당초 시장조사에 많은 도움을 줘 입찰에 참가시킬 수밖에 없었다”

오주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8/14 [12:00]

【브레이크뉴스 포항】오주호 기자= 경북 포항 오천 원동지구에 건설 예정인 ‘현대 힐스테이트’ 하도급사인 서울소재 H티엔씨가 토공사 선정과정에서 울산 소재 특정업체 선정하기 위해 지역업체를 ‘들러리’로 세웠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 포항 오천읍 원동지구 현대 힐스테이트 조감도 (C)

 

현대건설 하도급사인 H티엔씨는 지난 8일 ‘HS 리버칸운티 공사 중 토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참가 의사가 있는 지역업체 5개사에 견적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공사 물량은 터파기 및 상차 42만9645m3, 되메우기 및 다짐 1만7391m3, 건물터파기공사 1식으로 총 20억원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업체 5개사는 배제되고 울산 소재 S건설중기가 최종 낙찰되면서 H티엔씨가 처음부터 지역업체는 들러리로 세우고, S건설중기를 염두해 둔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지역업체 관계자는 “울산 업체가 입찰에 참가한 사실은 몰랐다. 처음부터 외주업체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정도 물량은 지역 업체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데도 발주사가 특정업체에 공사를 주기위한 꼼수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지역업체들이 농락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힐스테이트는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이 현대건설과 도급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조합원들이 건설자금을 부담하는 형태로 가능한 지역업체를 현장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지적이다.

 

포항시도 지난 2016년부터 ‘공동주택 건설사와 지역전문건설업체 매칭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의 지역건설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H티엔씨 관계자는 “S건설중기는 당초 시장조사에 많은 도움을 줘 입찰에 참가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지역업체 관계자는 “울산업체가 지역업체보다 (원동지구)현지 사정을 어떻게 잘 알고 있냐”면서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현대 힐스테이트는 오천읍 원리 제1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6블록 1롯트, 2롯트에 59㎡타입, 74㎡타입, 84㎡타입 20개동 1772세대(지하 2층~지상17층)가 들어서게 된다. 일반분양 872세대, 조합분양 900세대로 총공비는 2천8백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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