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제약회사 개발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중증 환자투약"

질본 무상공급 체결 통해 일정 물량 확보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20/07/01 [10:20]

▲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사진 - 길리어드사 홈페이지 캡쳐>     © 브레이크뉴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1일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한 항바이러스제이나, 최근 코로나19 환자 대상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작용 기전은 체내에 침투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 복제를 막는 방식으로 바이러스를 억제한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주도로 미국 등 전 세계 10개국 73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연구 결과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치료군은 회복시간이 11일, 위약을 투여한 치료군은 15일로,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면 회복시간이 31% 빨랐다. 렘데시비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3일 특례수입을 결정했으며 질본은 지난달 29일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유)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해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질본은 우선 7월까지는 무상 공급을 통해 확보된 물량을 우선 사용할 방침이다. 일정 수준 물량이 확보된 만큼 중증환자 수가 감소한다면 7월 이후에도 렘데시비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상공급 이후 렘데시비르의 구매 가격은 추후 협상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현재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의료 지원을 받는 환자가 정상치료 시 사용하는 렘데시비르의 가격을 2340달러(280여만원)로 책정했다. 정상치료는 환자 1명이 6일 동안 하루 한 병씩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하루 치료비는 390달러(47만원)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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