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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독산성 유적지 마을...H건설 '시설 건립에 국유지' 훼손.. 왜

H업체 관계자 "원상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 입장 밝혀

이귀선 기자 | 기사입력 2020/02/20 [06:42]

 

▲ 사진은 지난 14일, 공사현장 출입구 모습 (C) 이귀선기자

 

건설회사가 공사를 진행하던 과정에 국유지를 훼손시켰다면 이에 대한 처벌은 어떻게 될까, 이 사안을 지켜보던 마을주민들은 외친다. '당초 계획된 꼼수로 의도적이었다는 것' 지난 14일, 오산시(시장 곽상욱) 독산성로(지곳동) 마을입구 한 공사현장인 요양시설반대를 외치는 현수막이 눈에 띈다.

 

이 지역은 농가를 이룬 여러 가구가 집단인 전통적인 시골 마을. 하지만 수년전부터 인근 지역인 세교지구도시재생개발로 이 마을독산성로 또한, 곳곳에 기업들이 들어선 모양에서 한적했던 시골풍경과는 점점거리가 멀어지는 듯 보인다.

 

▲ 14일, 공사 현장 주변으로 걸려있는 요양시설 건립을 반대하는 현수막 (C) 이귀선기자



다수의 벤처기업들이 마을로 안착하면서 식당들도 하나 둘 즐비하게 자리한 모습은 자연스레 보인다. 이런 가운데 마을 어귀에는 H 건설사의 시행으로 요양시설 기초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일부주민들은 현장 공사로 인해 소음 등이 발생하면서 불만을 제기했다. 사안은 H업체와 주민들 간 양극화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 마을 일부 “주민들은 동네가 조용할 날이 없네요. 한적한 시골에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여기저기 소음과 그로인한 환경 등의 피해로부터 해방 될 날이 없습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주민A씨는 “이 고장은 역사적 유적지(독산성)이기도 한데 보존은커녕 난 개발로 농촌가는 점점 훼손돼가는 모습들이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마을은 독산성 자락에 기반한 위치로, 독산성은 임진왜란 때 수세에 몰린 권율 장군이 쌀로 말을 씻는 연출로 적으로부터 물 부족사태를 완화시킴으로써 승리로 이끈 역사지 이기도하다.

 

이러한 민원제기가 일자, 오산시 건축과 담당자는 지난 14일 현장의 단속에서 H업체가 건축행위로 경계선에 있는 일부국유지를 훼손한 사실을 확인 했다고 말했다. 이에 지정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고발조치를 취했고, 행정계도와 원상복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취재진은 H업체 관계자에 주민들에 반발에 앞서 제기된 국유지훼손한 부분에 대해서 '의도한 사실이냐고' 묻자, 사실을 인정했다. 그럴 수밖에 없던 "연유로 좁은 면적에서 최적의 용적률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어 H업체 관계자는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원상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경기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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