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가장 듣기 싫은 말 TOP7

노보림 기자 | 기사입력 2020/01/20 [09:32]


브레이크뉴스 노보림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성인남녀 10명 중 6명은 혼자서 설 연휴를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준생들은 두 명 중 한 명 꼴로 이번 설에 가족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남녀 3390명을 대상으로 ‘설날 계획’을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9.1%가 ‘오롯이 나 혼자서만 이번 설 연휴를 보내고 싶다’고 응답했다. ‘혼설족(누구와도 함께 하지 않고 홀로 설을 보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신조어)’ 선호는 여성이 61.9%로 남성 56.7%에 비해 다소 높았다. 또한, 취준생이 61.5%로 직장인(59.8%)과 대학생(54.9%)들에 비해 다소 높았다.

 

올 설날 가족·친지모임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57.4%가 참석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혼 응답자가 71.0%로 미혼 응답자 54.4%에 비해 16.6%p 높아 결혼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응답군별로 살펴보면 대학생 67.0%, 직장인 56.4%, 취준생 51.4%  순으로 조사됐다.

 

친지모임에 불참할 예정이라 밝힌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직장이나 아르바이트 등 △근해야 하기 때문이 응답률 31.1%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만남이 불편하고 스트레스이기 때문(30.0%), 취업준비 및 구직활동 때문(29.1%)이 2·3위에 올랐다.

 

이어 단출하게 보내고 싶어서(21.9%), 친지모임을 따로 하지 않아서(19.4%), 여행 등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서(10.0%) 등의 이유로 친지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성인남녀 중 34.1%는 명절 전후로 겪는 스트레스가 평소 학업이나 취업,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보다 더 극심하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평소에 느끼는 수준이라는 응답자는 46.9%, 평소에 느끼는 스트레스보다는 약한 정도라는 응답은 19.0%로 10명 중 2명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명절 스트레스는 성별로 차이가 있었다. 여성의 경우 42.9%가 명절 스트레스가 평소 스트레스 보다 더 극심하다고 응답, 남성 26.9%에 비해 16.0%p나 높았다. 기혼(37.9%)이 미혼(33.3%)에 비해서도 명절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군별로는 취준생들이 41.9%로 평소 스트레스보다 명절 스트레스가 더 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직장인 29.8%, 대학생 25.6% 순이었다.

 

이번 설 명절 가족 및 친인척들로부터 절대로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로는 ‘앞으로 계획이 뭐니?’가 1위를 차지했으며, ‘취업은 언제쯤 할거니?’(26.6%), ‘나 때는 말이다’(25.8%),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23.8%), ‘어서 결혼/출산 해야지’(21.9%), ‘애인은 있니?’(18.1%), ‘너네 회사(학교) 전망은 어떠니?’(17.6%)가 TOP7에 올랐다.

 

이 외에도 ‘누구 집 아무개는…’ 등 다른 집과의 자랑 비교(16.4%), ‘돈은 좀 모았니?’(13.8%), ‘살이 너무 쪘구나(말랐구나_13.8%)’, ‘연봉은 얼마나 받니?’(10.2%) 등도 설 연휴에 듣고 싶지 않은 말로 꼽혔다.

 

응답군별로 살펴 보면 취준생들은 ‘취업은 언제쯤 할거니?’가 39.8%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앞으로 계획이 뭐니?’(34.3%)가, 3위는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지’(24.2%)가 각각 차지했다.

 

대학생들은 ‘나 때는 말이다(28.9%)’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앞으로 계획이 뭐니?’(28.2%)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으며, ‘너네 학교, 전공 전망은 어떠니?’(25.1%)가 3위를 차지했다.

 

직장인들이 설에 듣기 싫은 말로는 ‘어서 결혼/출산 해야지?’가 응답률 38.5%로 1위에 올라 차이가 있었다.

 

한편, 올 설 명절 계획으로는 가족·친지 모임(41.2%)이 가장 많았으며, TV시청(34.6%), 유튜브 시청 및 모바일 게임(25.4%), 수면 등 충분한 휴식(23.3%), 고향 지인 및 친구 만남(22.0%), 명절 상차림 등 집안일 돕기(19.1%), 아르바이트, 명절 특근 등 근무(18.7%), 개인적인 공부(14.9%), 구직활동 및 취업준비(14.5%)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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