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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추위 속 빨갛게 피어난 동백꽃 같은 가수 '계은숙'

<현장 르포>가수 계은숙 30년만의 고국무대•••워커힐호텔 송년 디너쇼를 보고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9/12/26 [10:08]

전라북도 선운사 부근에는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백꽃이 핀다. 사찰 부근에는 매서운 추위를 견디고, 빨간 동백꽃이 피어난다. 마치도 그런, 인간 동백꽃이 발견됐다. 지난 24-25일 오후 6.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극장식당에서 가진 송년 공연무대. 가수 계은숙의 30년만의 고국무대 복귀공연이 있었다일본에서 대단한 명성을 얻었던 국제적인 가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계은숙 재탄생' 공연이었다. 일본 팬 참석자들도 많아, 그 명성이 어떤지를 증명했다. 계은숙은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 글로벌 가수임을 보여줬다.

  

▲가수 계은숙의 30년만의 고국무대 복귀공연 장면. 노래하는 계은숙, V자 조명이 아름답다.  ©브레이크뉴스

대형 가수 계은숙, 그녀의 공연시간 마지막쯤엔 심장을 두들기듯 노래를 열창했다  ©브레이크뉴스

가요계에 복귀한 그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노래공연을 계속하고 있다. 각오어린 행진이어서 인지 아픈 만큼 많은 걸 얻었다” “노래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가수로서의 긴장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말을 연이어 했다.  ©브레이크뉴스

▲ 계은숙의 가요계복귀를 기리는 얼음 조각.     ©브레이크뉴스

▲ 계은숙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들. ©브레이크뉴스

일본에서 대단한 명성을 얻었던 국제적인 가수. 공연장을 가득 메운 '계은숙 재탄생' 공연이었다. 일본 팬 참석자들도 많아, 그 명성이 어떤지를 증명했다. 계은숙은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 글로벌 가수임을 보여줬다. 사진은 공연장 입구.    ©브레이크뉴스

 

최근 일본의 일간현대는 계은숙의 노래인생을 10회에 결쳐, 시리즈로 보도(다치카와 마사키 기자) 했다. 일본 언론들이 대서특필(大書特筆)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공중파 방송들 뭘 하나?”라는 생각을 갖게 했다무대에 선 계은숙은 일본이 마음의 고향이라고 했다. 이 날은 한일 간 정치적으로 격돌하는 시기에 노래로 한일 간 시민들이 하나 되는 자리였다. 이날 밤, 한일 간 국경은 없었다.

 

월드스타 계은숙. 그녀의 재탄생 무대는 격이 높은 공연이었다. 여러 고통을 딛고 일어선 그녀의 노래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일본에서 갑작스런 귀국, 국내에서 감옥살이를 하는 등 수난을 겪었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일어섰다. 마치 맹추위를 견디며 피어난 겨울 동백꽃인양, 화려하게 부활하는 중이었다.

 

▲ 계은숙     ©브레이크뉴스

가수생활 재개(복귀)무대에 선 계은숙은 가수로서 개인적이 삶이 없었다고 단언하면서 그래도, 노래 삶이 좋다고 고백했다. ”오늘은 내가 사랑 받은 순간이라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대형가수로서의 그의 미래가 훤해보였다.

 

가수 전영록('종이학'을 부른 가수이 찬조출연, 그녀가 복귀하는 무대를 빛나게 했다.

 

대형 가수 계은숙, 그녀의 공연시간 마지막쯤엔 심장을 두들기듯 노래를 열창했다. 관람자들은 가슴을 가르듯 감동의 연속이었다. 신곡 ''도 선 보였다. 가까이서 보니, 그녀의 가수로서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요계에 복귀한 그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노래공연을 계속하고 있다.

 

각오어린 행진이어서 인지 아픈 만큼 많은 걸 얻었다” “노래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가수로서의 긴장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말을 연이어 했다.

 

가수 계은숙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 빨갛게 피어난 동백꽃인양 인생 후반부를 그렇게 불태웠다.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 계은숙 가수.    ©브레이크뉴스

▲ 계은숙 가수.     ©브레이크뉴스

▲ 계은숙 가수.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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