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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성의 호주는 지금] 호주 시드니 밤 문화 천국으로? 심야영업 제한 해제...

’락아웃’ 법령 해제! 경기 부양 기대 vs 치안 위협, 양날의 칼이 될 수도...사건ㆍ사고 중심, 킹스크로스는 제외!

스티븐 김 기자 | 기사입력 2019/12/04 [08:15]

호주=스티븐 김 기자ㆍ박철성 대기자<리서치센터 국장ㆍ칼럼니스트>

 

▲ (C) 호주브레이크뉴스

 

▲내년 1월14일부터 시드니 밤문화가 다시 살아난다. 시드니 베가스 클럽에서 젊음을 만끽하고 있는다. 트립 어드바이저 캡처

 

시드니 전역에서 밤문화를 즐길수 있는 반가운(?) 주정부 발표가 있었다.

 

호주 시드니가 밤 문화의 천국(?)으로 가는 것인가. 앞으로 시드니 전역에서 무제한 밤 문화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지난 27일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NSW)주 정부는 내년 1월 14일부터 시드니 전역에 유흥업소 심야영업제한(일명 락아웃 법, Lock-out Laws)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도 킹스크로스(King Cross) 유흥지구는 제외됐다.

 

이번 조치에 대해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Gladys Berejiklian) 주총리는 “위원회의 최종 보고서에서 지적된 대로 시드니의 야간 경제가 되살아나야 할 시점이 됐다”면서 “시드니는 호주 유일한 글로벌 도시이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야간 생활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NSW 주정부의 이번 발표는 시드니 심야 경제가 2014년 시행 된 락아웃법으로 인해 NSW주 전체에 연간 160억 호주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야기된다는 지적에 근거한 경기 부양 조치다.

 

시드니 시민들조차도 『세계 최악의 밤 문화를 가진 도시는 시드니!』라고 말 할 정도로 밤문화에 대해서는 상당한 제약이 따랐다.

 

실제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시드니 대규모 콘서트 후 '락아웃 법'에 가로막혀 뒤풀이 파티에 참석하지 못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많은 외신들이 다룬 적도 있다.

 

▲ (C) 호주브레이크뉴스

▲피켓을 들고 『락아웃 법』 반대 시위에 나선 시민들. 호주나라 캡처

 

논란의 락아웃 법령은 지난 2014년 주폭(酒暴)의 묻지마 식 폭행으로 토마스 켈리(Thomas Kelly)와 다니엘 크리스티(Daniel Cristie)가 사망하는 등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발동됐다.

 

시드니 시내와 킹스크로스 등의 유흥업소들에 대해 심야영업제한 조치를 했던 것.

 

이 법에 따라 익일 새벽 1시 30분부터는 손님을 받을 수 없으며, 앞서 입장한 손님들에 대해서는 새벽 3시까지만 주류 판매를 허용하는 ‘제한적 통제’ 조치를 해왔다.

 

하지만 논란의 락아웃 법령이 시드니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다수의 소규모 유흥업소들의 심각한 경영난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증폭돼 왔다.

 

▲ (C) 호주브레이크뉴스

▲세계 3대 미항(美港) 시드니의 밤 풍경. 크리스챤 리뷰 캡처

 

세계 3대 미항(美港)이라 불리는 도시 시드니. 심야 영업 제한 해제가 치안을 위협하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news2020@au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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