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안준영 PD, ‘프듀X101’·‘프듀48’ 순위 조작 혐의 인정..시즌1·2 부인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9/11/07 [00:05]

▲ ‘프로듀스X101’-‘프로듀스48’ 포스터 <사진출처=Mnet>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 PD가 시즌3 ‘프로듀스48’, 시즌4 ‘프로듀스X101’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6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안준영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으며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전체 접대 액수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어 SBS ‘8뉴스’는 “안준영 PD는 이번 조사에서 올해 방송된 ‘프로듀스X101’과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의 순위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16년과 2017년에 방송했던 프로듀스 시즌1과 2의 조작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현재 ‘프로듀스’ 시리즈를 제작한 방송사 Mnet 소속 또 다른 제작진이 만든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순위 조작 여부도 수사 중이며, 순위 조작 의혹을 받는 연습생이 소속된 연예 기획사 한 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 ‘프듀X 투표 조작 의혹’ 안준영 PD·김용범 CP 구속     ©뉴시스

 

앞서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 외 4명의 구속영장을 심사한 결과, 안준영 PD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재권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 범행에서 피의자의 역할 및 현재까지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안준영 PD와 함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은 김용범 CP도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그러나 투표 조작 의혹을 빚은 연예기획사 관계자 2명에 대한 영장은 기각됐다.

 

안준영 PD, 김용범 CP와 함께 투표 조작 의혹에 연루된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2명은 이날 오전 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들은 ‘프로듀스’ 시즌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 특정 연예기획사 소속 연습생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017년 9월 종영한 ‘아이돌학교’는 프로미스나인을, 지난해 8월 막을 내린 ‘프로듀스48’은 아이즈원을, 지난 7월 방송됐던 ‘프로듀스X101’은 엑스원을 데뷔시켰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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