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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레이디스 챔피언쉽 2019' 공식 기자회견... "누가 우승할까?"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9/10/22 [18:05]

 

▲ 'BMW 레이디스 챔피언쉽 2019' 우승 후보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우측부터) 허미정, 브록 헨더슨, 고진영, 대니엘 강, 폴라 크리머, 최혜진 (C) 배종태 기자

 

'BMW 레이디스 챔피언쉽 2019' 개최 공식 기자회견이 22일 낮 12시 30분 ‘LPGA 인터내셔널 부산’ 미디어 센타에서 열렸다.

 

"이번 챔피언쉽 대회에서 누가 우승할 가능성이 많은가?라고 각자의 의견을 묻자, 선수들은 답하길 꺼려 했다. 최혜진은 말하기 어려워 하면서도 "컨디션 조절을 잘하기에 따라, 이 중 누구라도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한 의욕를 나타냈다.

 

이자리에는 크리스티나 랜스(Christina Lance) LPGA 투어(TOUR) 매니저를 비롯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예상되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 지난 주 LPGA 뷰익 상하이 골프대회 우승자 '대니엘 강', '브록 헨더슨(캐나다)', 미국을 대표하는 LPGA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선수이자, '핑크 공주'라는 별명으로 국내 팬층이 두터운 '폴라 크리머' KLPGA를 리드하고 있는 '최혜진', '허미정'이 참석해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밝혔다.

 

고진영 선수는 "예전에 BMW에서 두 번 우승한 경험도 있고, 한국서 많은 분들이 와 주시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즐겁고, 최대한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챔피언쉽 참가 소감을 밝혔다.

 

▲ BMW레이디스 챔피언쉽2019가 열리는 기장군 'LPGA 인터내셜널 부산' 골프장 (C) 배종태 기자

 

고진영은 최근 유튜브를 하는 이유에 대해 "민망하다"며 "프로 골프선수로서 보여 줄것이 많은 것 같다. 미국서 투어를 하다보니 저의 생활에 대해 궁금해 하고,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시작하게 됐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다음 콘텐츠가 기다려진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산시 명예시민증을 받은 재미교포 ‘대니얼 강’은 ”부산에 온 지는 오래되었고, 어릴 때 많은 추억들이 있어서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부산에서 LPGA 대회가 개최 되리라 생각도 못했는데 출전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많고 아직까지 부산에 있는 친구가 많고, 가족도 있다. 하지만 가족이나 상황이 많이 달라져 흥분이 되면서도 부산의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면서 만감이 교차했지만 좋은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니엘 강 선수는 부산 사투리로 팬들에게 한번 말해보라는 기자의 짖궂은 요구에 "오랫동안 부산을 떠나있었기 때문에 다 잊어버렸다"며 "내가 말하는게 다 부산사투리"라고 어색한 표정을 짓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 'BMW 레이디스 챔피언쉽 2019' 유력 우승 후보자들이 대회 참가 소감을 밝히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측부터) 크리스티나 랜스, 허미정, 브록 헨더슨, 고진영, 대니얼 강, 폴라 크리머, 최혜진 (C) 배종태 기자


부산 출신(학산여고)의 ‘최혜진’ 선수는 “아마추어 시절에 부산 대표로 전국체전에 출전했다"며 "고향에서 대회에 참가 하는 게 좋은 느낌이 드는 것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기대가 많은 대회"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된다면 LPGA에 가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언제가야 좋을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3승에 도전하는 부산댁 허미정은 5년 주기설을 언급하며 "5년마다 우승을 한다고 하는 기사를 봤다"며 "또 우승을 하려면 5년을 기다려야 하나라고 생각 했다"면서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다보니 좋은 성적이 나왔다. 5년 주기설을 무너트려 좋다"고 말했다.

 

이어 "시부모님이 골프를 좋아하고, 골프가 어려운 운동이라는 것도 잘 이해 한다"며 "최대한 부담 갖지 말고 즐기면서 플레이 하라고 했다. 대회장에 부산 친구들과 시집 식구들이 많이 올 것 같고, 다소 부담이 되지만 최대한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또“어제 선수들을 초대해 같이 저녁을 먹었고, 내일도 저녁 식사를 같이할 예정인데, 선수들이 부산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브록 헨더슨 선수는 ”전반에는 우승을 두 번 하면서, 출발은 좋았는데 지난 몇 개월간 우승은 없었지만 꾸준히 선두권에 있었다“면서 ”평균 타수를 좀 줄이려고 노력할 예정이고, 첫, 둘째 라운드에서는 경기력을 높여서, 중간에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 오는 것을 좋아해서, 이곳에 올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라고 말했다.

 

▲ (좌로부터)최혜진, 폴라크리머, 대니엘 강, 고진영, 브록 헨드슨, 허미정 등 유력 우승 후보들이 필드에서 포토콜에 응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한국에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폴라 크리머는 ”한국에 온 것은 몇 년이 되어서 이번에 초청받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팬들의 골프에 대한 애정이 높아서, 팬들 앞에서 플레이를 펼치게 된 기회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서울에만 주로 왔는데, 이번에 다른 지역인 부산에서 대회가 개최되어 기쁘다“라고 했다. 이들은 대회에 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히는 회견을 마친 후 필드로 나가 포토콜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9 (BMW Ladies Championship 2019)가 오는 24~ 27일까지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나흘간 최정상급 여성 골퍼들이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우승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KLPGA 정규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해온 BMW 코리아는 LPGA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함으로써 한국 골프의 위상을 높이고 국내 스포츠 산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기존의 아시아드 컨트리 클럽이 세계적인 코스 설계가인 리스 존스(Rees Jones)에 의해 LPGA의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코스로 재탄생된 곳이다. 리스 존스는 저명한 골프 코스 설계자인 로버트 T. 존스의 아들로 ‘오픈 닥터’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특히 미국 골프 협회(USGA)가 주최하는 수많은 오픈 대회의 코스 리노베이션을 담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뿐 아니라 갤러리들까지 완전히 새로워진 골프 코스의 묘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우측부터) 허미정, 브록 헨드슨, 고진영, 대니얼 강, 폴라 크리머, 최혜진 등 우승 후보자들이 각오와 소감을 밝히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 (우측부터) 허미정, 브록 헨드슨, 고진영, 대니얼 강, 폴라 크리머, 최혜진 등 우승 후보자들이 파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C) 배종태 기자

 

이번 대회는 170개국 이상으로 생중계되어 전세계 골프 애호가들의 관심이 한국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LPGA의 간판 선수인 고진영 프로를 ‘프렌드 오브 더 브랜드’ (Friend of the Brand)로 선정하고 대회 포스터 모델로 활용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최근 새롭게 출시된 BMW 럭셔리 클래스인 뉴 7시리즈가 의전차량으로 지원되어 LPGA 선수 및 관계자, 고객들을 위한 셔틀 서비스가 제공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의 마케팅을 총괄하는 볼프강 하커 전무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BMW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대회 중 유일한 여성 골프 대회”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BMW의 첫 LPGA 대회에 전 세계 최고의 여성 골프 선수들이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며,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관람을 위한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사이트를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7월말까지 30% 얼리버드 할인율이 적용된다.

 

입장권은 총 3가지로 일반 관람 티켓과 BMW 오너스 라운지 입장과 케이터링 서비스 및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는 BMW 프리미엄 패키지 티켓, 18번 그린에 위치한 BMW 럭셔리 클래스 라운지 입장과 VIP패스, 뷔페 서비스, 별도의 VIP 주차장 및 뉴 7시리즈 셔틀 서비스까지 제공되는 BMW 럭셔리 클래스 패키지 티켓이 준비되어 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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