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티, 故설리 조롱글 논란→게시물 삭제→“경솔함 보여 죄송” 사과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9/10/15 [15:07]

▲ 가수 민티, 故설리 조롱글 논란 사과 <사진출처=민티 인스타그램>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가수 민티(본명 김아린)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설리(25. 본명 최진리)에 대한 조롱글 남겼다가 뭇매를 맞았다.

 

민티는 지난 14일 설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녹음 받아서 보컬튠하던 가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면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라는 글을 남겼고, 고인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으로 누리꾼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논란에 휩싸인 민티는 해당 글을 삭제한 뒤 해명글을 올렸다. 민티는 “음원 작업을 걱정하는 게 아닌, 지인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적은 글”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티는 “음원 같은 건 아무 상관없다. 아직까지도 오보이길 바란다. 경솔함을 보여 죄송스럽다. 더욱 헤아리며 글을 게시하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 민티는 “녹음 받아 보컬튠하던 가수가 자살을 하면 = 하드에 목소리가 들어있고 살아 숨쉬던 지인이 자살을 하면.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 그 슬픔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이겨내야 하는지”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민티는 앞서 나이 조작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민티는 지난해 방송된 Mnet ‘고등래퍼2’에 2002년생으로 지원해 큰 화제가 됐지만, 프로그램에는 출연하지 않았다. 이후 민티는 실제 나이가 10대가 아닌 30대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민티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제 나이는 37세가 아닌 28세”라고 해명했고, “걸그룹 소녀주의보의 제작자 소리나가 맞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4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경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에 위치한 자택 2층에서 사망한 설리를 전날 오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아 집에 방문한 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 사망과 관련해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와 관련해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설리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이어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갑작스러운 설리의 사망 소식에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들도 취소되며 고인을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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