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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궁동 도시재생 거점시설 ‘미로센터’로 명명

예술지원 앵커시설…지역예술인 사랑방 기대

이학수기자 | 기사입력 2019/09/18 [00:43]
▲ 광주 동구는 지난 7월 24일 궁동 미로센터에서 지역예술인들과 후원자들이 함께하는 ‘패트런 스테이션’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브레이크뉴스) 이학수 기자=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궁동 문화예술 지원 앵커시설 명칭을 ‘미로센터’로 이름 지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재생선도지역 사업 일환으로 지난 7월 준공된 ‘미로센터’는 총 사업비 52억여 원을 들여 기존 4층 건물을 보강·리모델링하고 수평으로 별관을 증축했다. 미로센터는 82석 규모의 공연장을 비롯해 교육·행사시설, 창작실, 라이브러리, 기존 무등갤러리와 연계되는 공간 등을 갖췄다.

 

동구는 당초 거점시설 명칭을 ‘궁동예술두레마당’으로 예정했으나 관련 워크숍을 통해 제안 받은 명칭들을 오프라인 설문조사와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적으로 ‘미로센터’로 이름 지었다. ‘미로(美路)’는 ‘예술의 거리’ 본원적 태생의미를 표현함과 동시에 예술활동을 통해 일상 속 숨겨진 문화가치를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10월 정식개관을 앞둔 미로센터는 공간홍보 차원에서 올해 말까지 패트런(patron, 후원자)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총 4회에 걸쳐 다양한 주제로 예술의 거리 내 입주작가를 비롯한 광주지역 작가, 예술소비 유형별 후원자들의 네트워킹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다.

 

동구는 미로센터가 앞으로 예술전문서적카페, 문화예술 아카이브 공간, 공동작업장 등으로 활용돼 지역문화를 선도하고 도시재생을 촉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미로센터가예술의 거리 활성화 전진기지이자 지역민들과 문화생산자 촉매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예술의 거리, 오가헌, 금호시민문화관을 잇는 문화벨트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8일 6시 미로라운지(미로센터 2층)에서 열리는 ‘궁동미로 패트런 스테이션 #2’는 세계 최고 미술품 경매회사인 소더비 본사 부사장을 역임한 조명계 용인대 교수의 ‘한국아티스트의 세계 미술시장 진입’이란 명사초청 강연과 ‘조각가 양문기의 미술시장 진출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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