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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정부, 주변국 사방에서 우리 흔드는데 제대로 대응 못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라더니..현실은 정반대"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8/16 [13:45]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9년08월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2020경제대전환위원회,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주최로 열린 '한일관계 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전 날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경제와 안보를 이렇게 무너뜨려놓고 흔들 수 없는 나라 얘기하는 이 정부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일 관계 대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어제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여러 번 얘기했다. 그런데 우리 현실은 정반대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 중국, 러시아, 일본 주변에 있는 어떤 나라 할 것 없이 사방에서 우리를 흔들어대고 있는 데도 우리가 제대로 대응 못하고, 너무 허약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또, 황 대표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우리를 협박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쐈다고 한다"며 "대통령, 청와대, 정부여당 어느 누구도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왜 굴종적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도 대통령은 평화경제를 또 주장했다. 평화경제, 도대체 이 평화경제가 뭘 말하는지 내용 없는 언어의 수사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한다"며 "겁먹은 개라고 하는 조롱까지 당하면서도 왜 이렇게 굴종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황 대표는 이날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의 담화에서 나온 막말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황 대표는 "오늘 또 북한이 우리에게 막말을 했다고 한다"며 "더 큰 문제는 앞으로 이런 사면초가의 상황이 갈수록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그런 나라가 되려면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겠으냐"며 "경제적으로 부강해져야 하고, 안보 튼튼해야 한다. 그래야만 다른 나라들이 감히 건드릴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현실은 과연 어떠한가. 경제는 마이너스를 넘어서 완전히 추락 직전의 상황이다. 그런데도 대통령과 이 정권은 잘못된 경제정책, 좌파 경제실험을 끝내 고집하고 있다"며 "이 정권의 무능한 외교, 자해수준의 국방해체, 우리 안보도 그 어느 때보다도 위태로운 상황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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