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반도체협력업체 전용산단 조성 박차로…국산화 꾀할터

-대일의존 위기상황, 국내 기술력 육성의 기회로 삼을 터-

추연순기자 | 기사입력 2019/08/13 [23:48]

▲ 정장선 평택시장은 13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반도체 중추도시로 도약을 위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추진 계획’을 밝혔다. (C)추연순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은 13일(화) 오전 10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일본수출규제에 따른 삼성전자 증설투자 축소 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조성예정인 첨단복합산단을 반도체 협력업체 전용 산단으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모두발언에 나선 정장선 시장은 “일본무역규제로 인해 삼성의 2기 라인이 연기·중단·투자위축 등 헛소문이 돌지만 사실이 아니라며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추진계획’에 박차를 가해 평택시를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추도시로 구축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평택시는 오는 8월 28일부터 일본정부가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배제하는 수출무역관리령의 시행될 예정에 따라, 일본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소재·부품장비의 안정적인 수급대책이 매우 절실한 상황에서 이 위기상황을 국내 기술력 육성의 기회로 삼아 정면돌파해보겠다는 뜻을 표명하는 한편, 기존 삼성반도체의 증설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의 반도체 소재·부품 및 장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5년까지 ‘반도체 소재·부품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임을 알렸다.

전용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반도체 소재·부품의 국산화가 가능한 반도체 협력사나 연구시설 및 외국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반도체 생산에 대한 대일 의존도를 낮춰보겠다는 것이다.

 

‘반도체 소재?부품 전용 산단 지정’을 위해 경기도에서도 반도체 산단이 있는 평택·화성·용인 등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적합한지 검토 중임을 알렸다.

또한 산단에 반도체 관련업체가 입주할 경우 관련기업에게는 세제 혜택과 인허가에 대한 행정 지원책도 마련할 예정임을 알렸다.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소재·부품의 국산화 및 다변화가 어렵겠지만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2기 라인 증설을 통해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인공지능(AI), 5G 전기자동차등 시스템반도체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초격차를 유지해 가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평택시는 현재 증설중인 2기 라인의 빠른 가동을 위해 기반시설 설치 지원 등 가능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잇달아 3, 4기 라인 증설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삼성 측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임을 알렸다.

 

삼성 ‘반도체 비전 2030’ 계획에 따라 133조원에 이르는 시스템 반도체 집중 투자 될 경우 평택시는 반도체 협력업체의 이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소재·부품의 일본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국산화 및 다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임을 내비췄다.

 

한편, 정장선 시장은 지난 12일 본인 주도하에 반도체 사업장이 위치한 평택·수원·용인·화성·이천 등 5개 지자체장이 모여 반도체 관련 협력 방안 모색과 일본 수출규제 피해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등 향후에도 반도체 관련 지자체간 정보 공유 및 공동대응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이 자리에 모인 관련 지자체장들은 세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상호 협력을 위해 천안시, 아산시 등을 포함한 정례회를 구성해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현안사항에 대한 공동대응 및 정부 건의 등을 함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고했다.

 

▲ 언론브리핑을 하는 정장선 평택시장 (C) 추연순기자



정장선 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평택 미래산업의 핵심’임을 강조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해 반도체 산업육성으로 인해 44만명의 고용유발효과와 2021년까지 163조원의 생산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반도체 협력업체 간 원활한 협업을 위하여 첨단 복합산업단지에 반도체 소재·부품의 국산화 지원을 위한 R&D센터 및 외국인투자단지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경기도에 건의할 것이라며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전용 산단 조성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또 다른 한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관련 담당부서의 한병수 항만경제전략국장은 “평택시에서는 일본수출 규제에 따라서 중소 기업피해 신고센터를 8월7일부터 가동 중이며, 향후 추경예산을 확보해서 자금지원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아울러서 창업 및 중소기업지원금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 설치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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