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성폭행 혐의 강지환 메시지 원본 공개..피해자에 합의 종용

박동제 기자 | 기사입력 2019/07/19 [16:38]

▲ ‘성폭행·강제추행 혐의’ 강지환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박동제 기자= ‘연예가중계’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 사건 피해자들이 사건 당시 절실하게 구조 요청했던 메시지 원본을 공개한다.

 

19일 방송되는 KBS2 생방송 ‘연예가중계’에서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성폭행 혐의’ 강지환 사건을 심층 취재한다.

 

강지환이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에게 추측성 댓글과 2차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피해자들이 휴대전화 발신 실패로 인해 직접 112에 신고하지 못했다는 증언에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연예가중계’가 직접 강지환의 자택으로 찾아갔다.

 

‘연예가중계’ 취재 결과, 정말 통신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과 만나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13차례 통화 시도, 관계자 3명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절실하게 도움을 요청했던 메시지 원본을 입수할 수 있었다.

 

특히 피해자의 소속 업체조차는 피해자들에게 “강지환은 잃을 게 없어 무서울 게 없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들이 더 무섭지”라고 하는 등 합의를 종용한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강지환은 앞서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드라마 팀 식구들과 회식자리를 가진 뒤 헤어, 메이크업 등을 담당하는 외주 스태프 여성 직원 A씨, B씨와 자택에서 2차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강지환은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지환은 경찰 조사에서 외주 스태프 여성 성폭행 혐의에 대해 “술을 마신 것은 기억이 나지만, 그 이후에 기억은 전혀 나지 않는다. 눈을 떠보니 A씨와 B씨의 방이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지난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부장판사는 강지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오후 6시경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지환은 같은날 오전 10시께 수감돼 있던 경기 분당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이날 모자와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성폭행 논란 후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강지환은 ‘혐의를 부인하냐’, ‘스태프들이 있는 방에는 왜 들어갔냐’, ‘본인이 억울하다고 생각하냐’,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미리 마련된 차량에 탑승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향했다.

 

강지환은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동생(피해자)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 등을 통해 크나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오빠가 이런 상황을 겪게 해 미안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한 지난 15일 소속 업체가 피해자와 합의를 종영했으며, 강지환의 가족들이 피해자들을 협박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강지환은 자신의 법무법인 화현 측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죄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지환이 성폭행, 강제추행 등 성범죄 혐의를 모두 인정한 만큼 지난 18일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dj32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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