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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CSR 활동목적은 기업 이미지 개선-장기적 이익 위한 것”

[대학생 CSR 인식 조사] CSR 활동 목적과 사회공헌 활동의 중요도(상)

강기남·유예린·이정연·임도희 SEN 기자 | 기사입력 2019/05/09 [14:04]

사회혁신 비즈니스동아리 SEN 대학생 인식조사 결과


최근 대기업 회장 및 그 일가들의 폭언, 폭행 뿐 아니라 중견기업 대표들까지 성추행, 폭행 등 사회적 물의를 빚어 그 때마다 ‘오너리스크’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반면 우리 사회는 포용사회를 지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환경문제 등과 관련 기업이 안전, 환경, 노동, 자선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기업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 대해 대학생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기업은 어떤 의미로 CSR 활동을 하는 것으로 비춰질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사회혁신비즈니스동아리 SEN(Social Enterprise Network) STUDENT CLUB은 대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는데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렸지만 대학생들의 CSR에 대한 인식을 살펴볼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 [편집자주]
 
[설문 개요] 이 기사는 SEN 내의 CSR 연구 소모임에서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설문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해당 설문은 대학생들의 CSR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기업의 CSR의 이행정도 및 활동 내용이 대학생들의 소비/취업 결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민감도(sensitivity: 대학생들의 기업 CSR 인식도가 해당 기업의 상품구매 및 구직활동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뜻함=조작적 정의)를 측정하기 위해 시작된 것.


설문 대상은 400명의 대학생 (여성 275명, 남성 125명)이며 편의표집과 눈덩이표집 방법을 이용하였다. 설문은 크게 CSR에 대한 인식, 구매 결정 시 CSR 반영 여부, 취업 결정 시  CSR 반영 여부, 인구통계학적 질문 4파트 (총 16문항)로 구성됐다.
 
#기업의 CSR 활동을 하는 목적은 ‘장기적인 이윤 추구’를 위한 것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기업의 CSR 활동의 목적을 크게 기업의 이미지 개선과 장기적인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기업의 CSR 활동을 하는 목적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가 42.0% (168명)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으며, ‘장기적인 이윤 추구를 위해’라는 응답이 35.5% (142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광고 및 홍보 효과를 내기 위해’ 11.7% (47명), ‘지역 사회의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5.5% (22명)였다.
한편 ‘기타’의 5.3% (21명) 응답 중에는 ‘기업도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있기 때문에’,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위 모두에 해당’, ‘기업의 이미지 개선 및 홍보, 이윤 추구를 위한 마케팅을 위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등이 있었다.

 


▲[그래픽 1] 기업의 CSR 활동 목적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     ©브레이크뉴스


#기업의 사회공헌은 사회복지에 가장 중점을 두어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 중 하나인 사회공헌에서 기업이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응답으로 ‘사회복지(21.9%)’가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각자  1∙2∙3순위 우선순위에 의거하여 답변 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분석 시 응답 결과는 순위별로 가중치를 적용하여 합산했다. (*1순위-3점, 2순위-2점, 3순위-1점) 1·2·3순위 응답을 가중치를 적용하여 합산한 결과로 1위는 사회복지(21.9%), 2위는 일자리 지원(19.3%), 3위는 사회혁신 생태계 지원(11.6%), 4위는 지역 상생 및 지역 사회공헌(10.4%), 5위는 환경보호(9.7%), 6위는 교육 및 학술 연구(9.5%.) 분야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과학기술, 창업 생태계 구축, 의료보건, 글로벌 사회공헌, 문화예술 및 체육, 국제구호 활동, 포상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 ▲[그래픽 2]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에서 중점을 두어야 하는 분야  ©브레이크뉴스


[사회혁신비즈니스동아리 SEN 소개]


'SEN STUDENT CLUB (이하 SSC)'은 2012년에 발족한 사단법인 SEN(Social Enterprise Network) 산하의 자치적인 학생조직으로, 현재 8개 대학 (경희, 고려세종, 성균관, 성신, 숙명, 이화, 중앙, 한양) 137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의 자치적인 활동들로 채워지고 있는 SSC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목표로 각 지부별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학생 차원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혁신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인 SSC는 사회문제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솔루션을 위한 스터디부터 실천적인 프로젝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SSC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며 사회책임능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사회 혁신가 양성의 요람으로써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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