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카오프렌즈 도쿄점 스튜디오K (제공=카카오IX) |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카카오IX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샵이 지난해 일본 도쿄에 공식 매장을 오픈했다. 카카오IX는 도쿄점 오픈 1개월만에 매출 목표를 144% 초과 달성하고, 35만여명이 매장을 다녀가는 등 현재까지 수십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일본 여심을 저격한 ‘치비 어피치’ 캐릭터는 고객몰이의 1등 공신이다. 실제, 도쿄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피치 도너츠’의 경우 오후 3~4시 정도면 준비된 수량이 완판될 정도로 인기다.
일본 도쿄 오모테산도에 글로벌 첫 정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다이칸야마 츠타야 티사이트, 오사카 츠타야 지점 등의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흥행시키며 안정적인 일본 진출에 불을 지핀 카카오IX의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 ▲ 카카오프렌즈 도쿄점 - 어피치 오모테산도 굿즈 (제공=카카오IX) |
- 캐릭터 강국 일본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 어피치 캐릭터에 대한 관심을 가장 많이 보였던 20대 여성을 메인 타깃층으로 이들이 실생활에서 카카오프렌즈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들을 구성했다. 인형류 외에도 리빙, 뷰티, 의류 등 다양한 카테고리 굿즈를 함께 기획했으며, 젊은 감각의 트렌드에 어울리는 카페와 콜라보 전시 공간도 준비했다.
더불어, 츠타야 서점과 같이 현지에서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현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현지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일본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 일본 카카오프렌즈샵에만 있는 캐릭터
▲ 카카오프렌즈 전체 캐릭터가 아닌 일본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어피치' 캐릭터를 단독 매장으로 선보여 보다 더 큰 주목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일본에서는 국내에서 선보인 바 없는 도쿄 한정판 굿즈를 별도로 개발 및 출시한 점을 인기 요인 중 하나로 본다.
일본에서 선보인 ‘치비 어피치’는 기존의 리틀프렌즈 어피치의 모습과 같아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있다. 핑크 색상의 베이비 어피치 캐릭터에 뽀얗고 큰 볼터치, 귀여운 앞니를 강조해 개구지고 귀여운 느낌을 내고 있다. 일본의 20대 초반 여성들의 경우 어피치에 대한 캐릭터 선호도가 가장 높고, 아기자기한 스타일을 좋아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국내에는 판매하지 않았던 작은 악세사리 류의 굿즈도 반응이 좋다. 실제로 굿즈 판매율을 살펴보면 일본 매장에서는 핀배지, 파우치, 작은 인형 등 아기자기한 제품들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 일본 진출 시 어려웠던 점
▲ 도쿄점은 카카오프렌즈의 첫 해외 매장인 만큼 방문 고객이 가능한 오랜 시간을 매장에 머무르게 하기 위한 고민을 많이 했다. 굿즈 위주의 기존 매장 개념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캐릭터를 만지고 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1층 리테일샵과 2층 카페로 구성된 ‘어피치 오모테산도’와 함께 바로 옆 건물에 카페 겸 갤러리 공간인 ‘스튜디오 카카오프렌즈(스튜디오K)’까지 총 2개의 공간을 오픈했다. 지난 3월 8일 스튜디오K에서는 ‘어피치의 일상’ 전시회를 진행중이다.
스튜디오K는 캐릭터 스토리와 외부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 중이다. 고객들이 단순히 물건만 사러 오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프렌즈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방문시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갤러리 주제나 매장 인테리어, 푸드 메뉴 등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 ▲ 카카오프렌즈 도쿄점 - 어피치 오모테산도 내부 전경 (제공=카카오IX) |
- 많은 도시 중 도쿄를 선택한 이유
▲ 일본은 카카오프렌즈의 온라인 글로벌 배송 서비스가 가능하고, 가장 많은 구매율을 보이고 있는 해외 국가 중 하나다. K-POP, 한류 등의 문화적 교류를 통해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가 익숙한 유저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 현지 정서에 맞는 컨셉의 공간으로 글로벌 소비자 접점 확대 측면에서 도쿄에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 한국관광공사에서 어피치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 이번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로 어피치가 임명된 것은 단순히 인기 캐릭터 브랜드에서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 아이콘으로서 인정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일본의 20~30대들이 K-POP 스타들 뿐만 아니라 음식, 캐릭터 등 다양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어피치가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일본 국민들의 성향을 새로운 방한 수요 창출로 이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 앞으로 카카오프렌즈의 해외진출 방향
▲ 현재는 공식적으로 일본과 중국에 진출을 한 상태이며, 그 외에도 한류문화에 익숙한 동남아,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을 검토 중에 있다. 새로운 캐릭터 ‘한류’로 활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 마지막으로 카카오IX의 향후 행보는?
▲ 카카오IX의 첫 해외 진출이었던 일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귀여운 어피치를 먼저 주력 캐릭터로 내세우고,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된 점이 긍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젊은 세대들이 카카오프렌즈의 감성을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현지 브랜드들과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일본 전역에 소비자 접점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