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영결식..사옥·격납고 거쳐 신갈 선영 영면

최애리 기자 | 기사입력 2019/04/16 [11:36]

 

▲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왼쪽 네번째)과 조현민 전 전무(왼쪽 세번째)가 1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 뉴시스


브레이크뉴스 최애리 기자=
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영면에 들어갔다.

 

조 회장의 영결식은 16일 오전 6시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작에서 엄수됐다. 상주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첫째 아들이 위패를, 둘째 아들이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영결식장으로 향했다.

 

이어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고인의 형제들인 조남호 전 한진중고업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함께 영결식장으로 향했다.

 

영결식은 불교식으로 치뤄졌다. 석태수 한진칼 대표는 추모사를 통해 “숱한 위기와 어려움에도 항상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길로 저희를 이끌어 주셨던 회장님의 의연하고 든든한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며 “회장님이 걸어온 위대한 여정과 추구했던 숭고한 뜻을 한진그룹 모든 임직원이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결식 이후 고인의 세 자녀와 손자들은 병원 주차장쪽으로 나왔으며, 조원태 사장은 영정사진을 들고 운구차의 조수석에 앉았다. 조현아·조현민 남매는 별도의 차량에 탑승했고, 운구행렬은 가장 먼저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을 지났다. 빌딩 앞에 나와있던 임직원들은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 영결식을 마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운구행렬이 1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를 돌아본 후 장지로 향하고 있다     © 뉴시스


이후 운구차는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로 향했고, 고인의 출퇴근길과 격납고 등 곳곳을 돌았다. 운구차는  1981년부터 2017년까지 36년간 고인을 모셨던 이경철 전 차량감독이 맡았다. 이 전 감독은 퇴직했지만 고인의 마지막 길을 본인이 모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인은 지난 8일 미국 LA에서 숙환인 폐질환으로 별세했으뎌, “가족들과 잘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나가라”는 유언은 남겼다.

 

고인의 장지는 선친인 故 조중훈 한진그룹 선대회장과 어머니 김정일 여사를 모신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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