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영상 고화질 원본 공개.."동일인 가능성 높아"

기존 저화질 영상과 달리 육안으로 식별 가능..'불상의 남성' 재검토

황인욱 기자 | 기사입력 2019/04/12 [10:56]

▲ YTN이 2019년04월12일 방송을 통해 공개한 김학의 동영상 고화질 원본 영상 중 일부     ©YTN뉴스 캡쳐

 

브레이크뉴스 황인욱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 사건의 발단이 된 김학의 동영상 고화질 원본 영상 중 일부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 전 차관의 얼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YTN은 12일 방송을 통해 2013년 5월 경찰이 확보했다는 김학의 동영상 고화질 영상의 일부를 공개했다. 이 영상은 기존 저화질 영상과 달리 육안으로 김 전 차관을 식별할 수 있어, 검찰이 지칭한 동영상 속 '불상의 남성'에 대한 재검토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 전 차관으로 보이는 영상 속 남성은 무테안경을 끼고 여성을 껴안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이에 대해 황민구 법영상분석연구소장은 "무테안경을 쓰고 있는 특징이 있고 헤어스타일도 한쪽 가르마를 타고 있다. 귀가 좀 독특하게 생긴 편이다. 크고 귓불이 돌출된 형태다"며 "사진만 비교해봤을 때 동일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파일기록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2012년10월8일 제작됐는데, 이는 김학의 사건의 출발점인 윤중천씨와 권모씨의 간통 고소 사건이 시작된 시점과 일치한다. 당시 윤씨는 조카에게 시켜 특정 동영상 중 김 전 차관이 나온 장면만 추출해 CD로 복사해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윤씨가 김 전 차관과의 사이가 틀어지자 협박용으로 동영상 CD를 만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 김학의 의혹 수사단은 윤씨 주변 인물들을 조사 중이다. 이에 지난 8일엔 윤씨가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준 시점으로 파악되는 기간 윤씨와 함께 건설회사를 운영한 동업자 A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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