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전 일본총리 “일본은 한반도 남북분단 큰 책임있는 나라”

“트럼프 대통령 전면지지하는 데 그칠게 아니라 한국에 적극적 협력해야”

박정대 기자 | 기사입력 2019/03/29 [15:40]

▲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 ©브레이크뉴스

대화문화아카데미-동아시아평화회의가 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특별 대화모임’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대화의 집(종로구 평창6길 35)에서 열렸다. 이 모임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전 총리가 “일한관계의 새로운 100년을 찾아”를 주제로 발제 강연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는 발제 강연에서 “이제 한반도는 평화를 향해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북 정상회담이 몇 차례나 열렸고, 두번째 북미회담도 하노이에서 개최되었다. 두 번째 미북정상회담에서  아무런 합의도 얻어지지 않았으니 회담이 결렬됐다. 실패했다는 부정적 논조가 눈에 띄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멈추고 미국이 경제제재를 완전히 풀어 양국 간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한 두번의 정상회담으로 결론날 일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양자가 어떻게 타협점을 찾아갈지 그 윤곽이 오히려 이번 회담에서 어렴풋이나마 드러난 만큼. 좋았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정상회담을 앞으로도 이어감으로써 그 사이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미국도 북한을 군사적으로 공격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미북관계가 질적으로 개선되어 한반도는 위기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 대화문화아카데미 모임 장면.    ©브레이크뉴스

▲대화하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왼쪽)와 박원 서울시장.  ©브레이크뉴스

 

이어 “한국은 말할 것도 없지만, 지금이야말로 일본과 중국이 한반도 평화 움직임을 지원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일본은 한반도 남북분단에 커다란 책임이 있는 나라이다. 그저 트럼프 대통을 전면적으로 지지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자세를 보여야할 것이다. 백년 후를 바라본다면  어떤 형태로든 하나의 국가가 돼 있을테니 말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연 전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나 한일 간 협력문제를 논의했다.

▲대화 모임이 열린 대화문화아카데미 사무실 전경.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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