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교통 파업, 장기화 우려 해결 방안 없나

18개 노선 운행 중단, 시민들 큰 불편

민경호기자 | 기사입력 2019/03/13 [14:41]

-노, 안정적 고용 위해 상여금 개선-

-사, 재정적 어려움 있어 난색 표현-

 

▲ 김옥랑(오산교통)노조위원장이 13일 브레이크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C) 민경호기자



오산시민의 발을 책임지고 있는 오산교통이 지난 7일 파업에 돌입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산교통은 오산을 중심으로 시내버스 88대, 마을버스 5대 등 총 93대 18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어 이번 파업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현재 사측과 노조는 임금협상과 단체협상을 진행 중으로 특히 임금협상에서 큰 이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임금협상에서 사측은 월 정액 인상액으로 월 33만 여원을 제시하고 있으나 노조는 38만 여원을 주장하고 있어 그 차이는 크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노·사는 1달 만근 기준(12일 또는 13일)에서 이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즉 1일 근무를 무급·유급에 따라 20여 만원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노조는 회사에 장기 근속자가 타사보다 적은 이유로 복잡한 상여금 지급방식에 대해 지적을 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노·사는 이 부분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좀처럼 협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오산교통은 상여금을 2년부터 6년이상 근속한 직원을 대상으로 100%~500%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옥랑 오산교통조합장은 "신입사원이 입사를 해서 회사에 적응하고 숙달되는 기간이 지나면 타사로 이직하는 경우가 비상식적인 상여금 제도 때문이다"며 "운전기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비상식적인 상여금 제도로 인해 근무 환경 등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성휘 오산교통 재무이사는 "대도시에 위치한 대형 운수업체보다 열악한 조건에서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무리한 임금인상으로 부도가 나는 것보다 안정적인 운영으로 오산교통 가족들과 함께 오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교통 파업으로 8개 노선에 전세버스 36대를 투입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며 "매년 운송원가를 산정해 경기도에서 9억 여원을 지원하고 오산시에서는 적자노선에 대해 70%를 보존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산교통의 상여금 제도가 기사 채용 등 문제가 있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한다"라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빠른 해결방안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경기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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