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이니스프리 셀프스토어..“나홀로 체험부터 결제까지”

김다이 기자 | 기사입력 2019/03/05 [16:35]


▲DDP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셀프 스토어 매장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김다이 기자=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한달 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셀프 스토어’를 정식 오픈했다.


최근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카페 등을 중심으로 무인화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이니스프리가 업계 최초로 비대면 서비스를 화장품 매장에 도입했다. 이는 ‘언택트(Un-tact, 비대면접촉)’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10~30대 소비자들이 매장 직원의 도움 없이 혼자 쇼핑하고 싶어하는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 미니숍에서는 피부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트팩을 구입할 수 있다.  ©브레이크뉴스


직접 경험해본 ‘셀프스토어’..직원은 지켜만 본다


셀프스토어는 직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제품을 테스트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이다. 제품군은 일반 매장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지만, 이니스프리의 주력 상품군을 모아놨기 때문에 오히려 깔끔하다는 인상이 컸다.


셀프스토어에 방문해 피부 상태를 진단해주는 스마트 디바이스 ‘뷰티톡’ 이용해봤다. 그러나 이용 도중 디바이스가 오작동했다. 이때 직원을 호출하자 내부에 있던 직원이 나와 디바이스를 재가동 시켜주고 다른 설명 없이 다시 내부로 들어갔다.


직원은 고객이 요청하지 않으면 직접적인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좁은 매장 공간안에 직원과 같이 있다는 사실은 여느 매장과 다를 바 없었다. 또한, 무언가 문제가 발생할 때 바로 나타나 도움을 주는걸 보면 방문 고객을 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셀프스토어 직원은 “2~30대 젊은 고객분들은 직원을 찾지 않고 알아서 체험하고 구입해 가시는 경우가 많지만 아직 연령대가 높은 고객분들은 직원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며 “고객분들을 지켜보다 필요해 보이는 경우에만 다가가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셀프 스토어 내 위치한 셀프 계산대 ©브레이크뉴스


각종 ‘스마트 기기’로 정보를 제공한다


직원의 도움 없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카운셀링 키오스크’를 통해서는 베스트셀러 상품과 뷰티팁, 세일 이벤트, 상품 위치, 메이크업 방법 등을 알 수 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인공지능(AI) 상담원에게 질문하면 된다.


매장 내부에 설치된 자판기 ‘미니숍’에서는 내 피부상태에 맞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나에게 맞는 시트팩을 추천받을 수 있다. 제품 아래 긴 전광판으로 이뤄진 ‘디지털셀프’에서는 내가 구입하고 싶은 물건을 집어들면 화면이 바뀌면서 자세한 상품 정보가 표시된다.


결제는 상품마다 붙어있는 무선주파수 인식장치(RFID)를 통해 종이가방에 상품을 넣으면 RFID칩을 인식해 결제가 되는 시스템이다. 멤버십 포인트도 간단하게 적립할 수 있다. 평소 뷰티 포인트 사용법을 몰라 적립만 해왔고 기존 매장에서는 뷰티 포인트 사용에 대해 묻지 않는 곳이 많았다. 셀프 계산대에서는 포인트 사용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셀프스토어에서는 스페셜 이벤트 코너를 통해 일반 매장과 차별화된 특별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앞으로 셀프스토어를 통해 일반 매장과 차별화된 특화상품과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또한 3월 중에는 현재 전국 4곳에서 운영중인 ‘미니숍’을 리뉴얼하고 확장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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