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주공연 성료

그라시아스합창단 명품 공연으로 기쁨과 감동 선사

김현종‧이도형‧최유란 기자 | 기사입력 2018/12/06 [21:26]

  

▲  본지 전북취재본부 개설 4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Christmas Cantata)" 전주공연이 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올라 도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 사진 = 신석진 기자     © 김현종 기자

 

▲  은은한 징소리와 함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조명이 하나둘씩 꺼지면서 무대에 올려진 공연은 스크린에 어렴풋이 보이는 배경은 분위기를 순식간에 압도하기 시작했고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난민들 발걸음과 당시 로마군의 폭정이 그려지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1막                유대인의 왕이 태어났다는 동방박사의 말에 충격을 받은 헤롯 왕이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불러 모아 '베들레헴에서 메시아가 탄생할 것'이라는 예언을 확인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2000년 전 유대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 당시 로마의 지배 아래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자신들을 고통에서 구해줄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 밖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었고 그토록 기다려온 메시아를 외면한 채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호적 하러 나선 요셉과 만삭의 마리아에게 아무도 방을 내어주지 않아 차가운 마굿간에서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태어난 아기예수.     © 김현종 기자

 

▲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메시아의 탄생 소식을 전하고 먼 동방에서부터 별을 따라 메시아를 찾아온 동방박사 3명이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말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에게 경배한 뒤 다른 길로 돌아가는 장면이 오페라로 공연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오헨리의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색한 2막의 뮤지컬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그라시아스합창단 소프라노 최혜미 단원이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관람객들의 심성을 자극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보리스 아발리안(Boris Abalyan) 지휘로 그라시아스합창단과 관람객들이 호흡을 맞춘 성가 '고요한 밤' 합창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물하며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그라시아스합창단' 설립자인 박옥수(기쁜소식 강남교회 시무) 목사가 본지 전북취재본부 개설 4주년을 기념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올려진 "크리스마스 칸타타(Christmas Cantata)" 전주공연에 참석해 "말썽꾸러기 '안나'가 어두운 꿈에서 깨어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들어주하는 변화된 삶으로 따뜻한 한해를 마무리하기 바란다"는 성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김현종 기자

 

▲  오페라와 뮤지컬‧합창으로 구성한 종합예술공연인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주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을 찾은 관람객들이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한 티켓을 지정된 좌석 배정표로 교환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김현종 기자


 

 

 

 

본지 전북취재본부 개설 4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Christmas Cantata)" 전주공연이 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무대에 올라 도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가족 사랑을 되새겨 보는 의미를 담아 2.000명의 관람객들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의 순으로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로 출렁였다.

 

또 이야기풍 가사로 매 막마다 화려한 변화를 선보이자 환희에 찬 탄성과 함께 기립 박수로 극찬하는 등 보리스 아발리안(Boris Abalyan) 지휘로 그라시아스합창단과 관람객들이 호흡을 맞춘 합창은 가슴속에 잔잔한 감동을 선물하며 진한 여운을 남기는 것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3막으로 구성된 올해 공연은 1=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 헨델의 '메시아' 'For Unto Us a Child is BornGlory to God in the HighestHalleluja' 등 수준 높은 명곡들로 이어졌다.

 

특히 유대 헤롯왕 때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1막은 친숙한 내용 만큼, 모든 연령대의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라로 2,000년 전 로마의 압제로 고통을 받는 이스라엘의 차가운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예수 탄생을 노래했다.

 

은은한 징소리와 함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조명이 하나둘씩 꺼지면서 무대에 올려진 공연은 스크린에 어렴풋이 보이는 배경은 분위기를 순식간에 압도하기 시작했고 베들레헴으로 향하는 난민들 발걸음과 당시 로마군의 폭정이 그려지며 마리아와 요셉의 고행이 뒤따른 무대 연출은 관객들의 숨소리마저 멎게 하는 등 온 몸을 휘감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2000년 전 유대의 작은 마을 베들레헴, 당시 로마의 지배 아래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자신들을 고통에서 구해줄 메시아를 기다리는 것 밖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었다.

 

하지만, 그토록 기다려온 메시아를 외면한 채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출산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선 요셉과 만삭의 마리아에게 아무도 방을 내어주지 않는 장면에서는 탄식이 나왔고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메시아의 탄생 소식을 전하자 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졌다.

 

동방에서부터 별을 따라 메시아를 찾아온 동방박사 3명은 꿈에 헤롯에게로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말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에게 경배한 뒤 다른 길로 돌아가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오헨리의 단편 '크리스마스 선물'을 각색한 2막의 뮤지컬 무대가 펼쳐졌다.

 

노동자들의 활기찬 노래로 시작한 무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며 모악당을 휘감았다.

 

2막은 가족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로 다채로운 무대구성을 비롯 단원들의 명품 연기가 곁들여진 노래선율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으며 엔드류의 가족이 노래한 'White Christmas'는 환상의 하모니를 연출했다.

 

주옥같은 캐롤과 흥겨운 음악익살스러운 연기로 늘 가까이에 있지만 좀처럼 느낄 수 없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볼 수 있도록 감동적인 스토리로 다양한 관객층 모두에게 행복과 감동을 선물했다.

 

관객들은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느끼며 진정한 가족 사랑을 떠올렸고 바로크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헨델의 오라토리오를 합창한 3막은 세계 최고의 합창단이라는 평가에 걸 맞는 맑고 깨끗한 목소리의 진가를 여실히 들춰내는 무대로 갈무리됐다.

 

이날 '그라시아스합창단' 설립자인 박옥수(기쁜소식 강남교회 시무) 목사는 "크리스마스가 갖고 있는 진정한 가치는 비록 작은 것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것"이라고 강조한 뒤 "힘든 형편이 오면 몸은 어려울 수 있지만 마음은 어려움에서 벗어나 행복을 얻을 수 있다""말썽꾸러기 '안나'가 어두운 꿈에서 깨어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처럼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들어주는 변화된 삶으로 따뜻한 한해를 마무리하기 바란다"는 성탄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을 비롯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및 최우수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미국 20개 도시 67,000명이 기립박수로 극찬한 작품으로 오는 23일까지 국내 주요 도시에서 공연된다.

 

'그라시아스합창단'2000년 창단했으며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 1등상) 및 특별상 수상 등 한국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명실공히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전북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