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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8 하반기 채용 시장, 은행고시 부활?

박수영 기자 | 기사입력 2018/06/14 [09:41]

 

브레이크뉴스 박수영 기자= 구직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채용을 예고한 기업들이 다수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채용절차 공정성 제고를 위해 하반기부터 이른 바 은행고시를 부활시킬 전망이다.

 

1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우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채용비리 여파로 주춤했던 은행권에서는 최근 채용 모범규준을 마련했다.

 

이달 중순 발표예정인 모범규준 초안에는 채용 과정에서 필기시험 도입과 함께 서류전형 외부기관 위탁, 블라인드 면접, 임직원 추천제 폐지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계기로 주요 은행에서 하반기 본격적인 채용을 예고했다.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20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하반기에 550명을, 신한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450명 안팎의 채용을 계획 중이다. KEB하나은행도 연내 250여 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의 하반기 충원인원은 500명 이상으로 점쳐진다.

 

지방은행은 지역인재 채용으로 화답한다. 가장 먼저 채용윤곽을 밝힌 곳은 JB금융지주로, 2018년도 하반기 신입행원을 110명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자회사인 전북은행이 50명, 광주은행이 60명, 합계 11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채용일정과 규모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한 주요 공기업에서도 하반기 채용에 가세한다. 먼저, 한국전력공사 등 전력공기업 9개사가 올 하반기 총 1309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예정인원은 한국전력공사 600명, 동서발전 136명, 서부발전 130명, 한전KDN 114명, 남부발전 103명, 중부발전 90명, 한국수력원자력 60명, 한전KPS 60명, 남동발전 16명 등이다.

 

또한, 올 상반기 공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인 1000명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해 화제가 된 코레일에서 하반기에도 60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여객수요증가와 연내 신규항공기 도입을 앞둔 저비용(LCC)항공사들 역시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하반기 전 부문에 걸쳐 신입과 경력직 180여 명을 채용한다. 지난해 400여 명에 달하는 인력을 신규 채용한 진에어는 하반기 170명 규모의 신규채용을 이어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의 경우 하반기 140명을 포함해 올해 400여 명 수준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에어부산은 연말까지 약 250여 명의 신입직원을 추가 채용해 올해 총 450명의 충원계획을 세웠고, 이스타항공도 하반기 100명을 신규로 뽑을 예정이다.

 

에어서울도 신규 채용 계획이 확정된 가운데, 주요 저비용 항공사에서 하반기에만 계획된 신규채용 인원은 약 800여 명, 상하반기를 통틀어 2000 명에 달한다. 

 

한편, 상반기 AI채용이 일부 민간기업에서 시범형태로 운영됐다면, 하반기엔 그 범위가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이미 롯데그룹의 경우 서류평가과정에서 AI를 도입했고, 마이다스아이티는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면접 솔루션 '인터뷰’(inTERVIEW)를 선보인 바 있다.


앞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중 처음으로 채용전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입채용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채용 전형 중 하나로 ‘AI 전형·면접’이 실시되는 것으로, AI 면접 해당자는 온라인으로 접속 후 오리엔테이션 및 얼굴 인식을 거쳐, 직군별 제시되는 게임테스크 수행 및 심층/구조화 질문 등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수검을 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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