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스 투어 더 파이널’ 방탄소년단, 악스에서 고척까지..3부작 콘서트 성료

이남경 기자 | 기사입력 2017/12/10 [19:32]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출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이남경 기자= 방탄소년단이 3일간 6만명의 팬을 동원하며 뜨거운 열기 속에 ‘윙스 투어 더 파이널’을 마무리했다.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THE FINAL)’(이하 ‘윙스 투어 더 파이널’)을 개최했다.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 신예 랩퍼 디자이너(Desiigner)가 리믹스에 참여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은 ‘MIC Drop’으로 이날 공연의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첫 무대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RM은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 더 파이널’ 서울 마지막날에 오신 걸 환영한다”며 인사했다. 뷔는 지난 2월 ‘윙스 투어’ 이후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을 향해 “여러분 많이 기다렸어요? 소리 질러”라고 외치며 팬들의 함성을 유도했다.

 

“Make some noise”를 외치며 인사한 제이홉은 “나는 여러분들의 hope, 여러분들은 나의 hope, 제 이름은 제이홉”이라며 재치있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정국은 “지난 2월 여기서 ‘윙스 투어’를 시작하게 됐는데 파이널로 찾아뵙게 됐다”며 팬들을 향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지민은 “콘서트 에피소드의 마지막 날이어서 오늘이 더 기대되고 많이 보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진은 “오늘 공연이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3부작 에피소드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공연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슈가는 “악스에서 체조를 넘어서 고척까지 왔다. 그래서 지금까지와 아주 다른 특별한 무대가 준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뷔는 팬들을 향해 “우리 에피소드가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모두 즐겨주실 거죠”라고 말했고, 이에 팬들은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출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브레이크뉴스

 

방탄소년단은 ‘We are Bulletproof pt.1+2’, ‘힙합성애자’를 비롯해 래퍼 라인(RM, 슈가, 제이홉)의 ‘Cypher Medley’를 연달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정규앨범 ‘WINGS’에 수록된 솔로곡으로 무대를 꾸몄으며, 보컬 라인(진, 지민, 뷔, 정국)은 ‘Lost‘와 슈가의 믹스테잎에 수록된 ‘So far away’로 무대를 펼치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정국은 지난 9월 발매한 ‘LOVE YOURSELF 承 ‘Her’’에 대해 “말이 필요없는 앨범 아니겠습니까. 소리 질러”라며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이에 진은 “여러분이 지른 함성만큼 이 앨범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앨범 판매량이 142만장을 돌파했고 전 세계 많은 차트에서 어마어마한 성과를 얻었다. ‘MIC Drop’은 K-팝 최초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8위를 기록했다”며 “‘DNA’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RM이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이 아주 많았다”고 하자, 지민은 “이게 다 여기 있는 아미 여러분들 덕분이다”라고 전했다. 제이홉은 “아미와 방탄, 방탄과 아미. 올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한 해를 돌아봤다. 슈가는 팬들에게 박수를 요청하며 이를 자축했다. 

 

또한 이날 공연에서는 ‘I NEED YOU’, ‘DNA’, ‘피 땀 눈물’ 뿐만 아니라 타이틀곡 메들리 무대를 통해 ‘N.O’, ‘No More Dream’, ‘상남자’, ‘Danger’, ‘불타오르네’, ‘Run’ 등을 선보여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진은 팬들을 향해 “이렇게 넓은 곳을 가득 채운 아미밤을 보니까 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슈가의 리드로 팬들의 ‘아미밤 파도타기’가 펼쳐졌고, 진은 “우리 팬들이라 파도타기도 칼군무”라며 감탄했다. 뷔는 “아미밤이 모두 보라색으로 가득 찼다”며 애교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 그룹 방탄소년단 ‘윙스 투어 더 파이널’ <사진출처=빅히트엔터테인먼트>     ©브레이크뉴스

 

팬들은 ‘Best of Me’ 무대가 끝난 후 방탄소년단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소통했다. “3일동안 하면서 느낀 건 아미 분들이 노래를 정말 잘하신다”는 슈가의 말에 지민은 “저보다 음을 더 잘 맞추신다. 제가 더 열심히 연습할 것”이라고 맞장구쳤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초 믹스테잎으로 공개했던 ‘길’, ‘Born Singer’ 무대로 오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팬들은 ‘우리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돼’라는 슬로건으로 방탄소년단을 응원했다.

 

슈가는 팬들이 든 슬로건을 보며 “기분이 묘하다. 좋은 날이고 좋은 이야기만 해야 하는데 전날 전전날 꾹꾹 참을 수 있었던 것들이 오늘은 참을 수가 없다. 옛날 생각 많이 난다”고 말했다.

 

지민은 “이 슬로건은 진짜 반칙이다. 저희가 ‘Born Singer’나 ‘둘셋’ 이런 노래 부르고 나면 다 참을 수 있는데 노래 중간에 슬로건 들어주시는 글 읽다가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어서 눈물 많이 흘리고 그런다. 오늘도 심쿵이다”라고 밝혔다.

 

제이홉은 이날 공연을 마무리하며 “마지막이라서 진짜 아쉬운 것 같다. 마카오 마지막 월드투어까지만 해도 10개월 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시원하면서 후련한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당일이 오니까 졸업하는 느낌이랄까 3부작 동안 차근차근 공부하고 배워가고 마무리한다는 게 졸업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끝으로 제이홉은 “서울에서 아미 여러분들이 힘차게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시니까, 너무 뿌듯하고 행복하다. 진짜 함께 있어줘서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뷔는 “주위 사람들이 저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해준다. ‘역시 방탄’, ‘너 방탄이잖아’ 이런 얘기 많이 한다. 이 자리는 팬들이 만들어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무대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늘 응원해주시고 함께 달려주시고 노력해주시고 저희 많이 좋은 기회, 좋은 무대 설 수 있게 도와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눈물을 보인 정국은 “마지막 콘서트는 마지막인가보다”라며 “오래 전부터 3부작이었는데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기분이 묘했다. 올해는 진짜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룬 성과들은 여러분들이 만들어 준 거라 생각하고, 너무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가 또 있을 텐데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슬프면서도, 이렇게 눈물 흘리면서 아름답게 잘 마무리된 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마지막까지 목도 아플 텐데 소리지르고 계속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너무 행복했고 앞으로도 여러분과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 사랑한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슈가는 “더 울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파이널 콘의 진짜 마지막이라 감정이 달라진다. 방탄소년단이 억압과 편견을 막아내고 같이 음악을 들려준다고 시작했는데 5년이 지난 이제서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모든 것들이 다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웃는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기쁜데도 눈물이 난다. 너무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진은 “저는 3일 동안 굉장히 행복했다. 스케줄을 보면 힘들고 일어나기 싫은 스케줄임에도 매니저가 깨우지 않아도 일어나고 저절로 눈이 떠지더라. 아마 멤버들도 다 그랬을 거다. 그만큼 여러분들이 주는 에너지가 크다고 생각한다. 아미 여러분들 덕분에 상도 받았는데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다”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윙스 투어 더 파이널’을 통해 ‘비긴즈(BEGINS)’, ‘더 레드 불렛(THE RED BULLET)’, ‘더 윙즈 투어(THE WINGS TOUR)’로 이어지는 3부작 에피소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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