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영원한 우리들의 선생님!

<추모시>2015년 8월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6주기를 맞아...

문일석 시인 | 기사입력 2015/08/18 [07:45]
▲ 2009년 8월18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에 마련됐던 영정사진.   

 

선생님! 영원한 우리들의 선생님!

 

당신은 총칼로 권력을 빼앗아
국민을 괴롭혔던 이들과 싸워
민주를 쟁취해내
국민의 손에 들려주었던 투사


당신은 이 땅의 악령처럼 존재해온
지역감정과 민족분단의 희생양처럼 살아왔으나
끝내는 빛으로 거듭 나 어둠을 물리치고
하나로 통일로 달려 나갔던 대한국인


당신은 탄압받고 왜곡 당했던
전라도 땅에서 김대중 선생님으로 불리었죠.


믿고 따르면 좋은 세상 올 줄 알고
온 나라에서 부르고 또 불렀던 우리들의 선생님


당신은 100년에 한명 나올까 말까한 인물이라며
따랐던 민초들의 꿈을 이루어 주었는데


이제 전라도의 선생님이 아니라
한반도의 선생님이 아니라 
자유를 그리워하는 모든 이들의 선생님으로
영광을 누리소서.


파도에 부서지고 또 부서지면서도
맑음을 자랑하는 동해의 바닷물처럼
이 땅에 넘실거리는
맑은 자유를 주고 떠난 자유의 정치인이여


미풍에라도
다 쓸어버릴 것 같은 폭풍에라도
자유로운 우리들의 깃발로 나부끼소서.


당신은 과거에 그랬듯이
우리들의 깃발로 오늘도 내일도 나부끼소서.
moonilsuk@naver.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필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최다 인터뷰어(기자)로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최초로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 문일석 시인이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나는 장면.   ©김상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119@breaknews.com
ⓒ 한국언론의 세대교체 브레이크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