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전 국회의원(21대. 우석대 석좌교수)은 △우석대 석좌교수(현) △21대 국회의원(전) △민선 5,6기 광명시장(전) △한국교통대학교 특임교수 겸 유라시아교통연구소장(전)이다. 특히 양기대 의원은 유라시아교통연구소장을 지냈다. 정치부 기자(동아일보) 출신인 양기대 전 의원은 남북고속철도 건설 사업의 초안자이기도 하며, 이의 실행을 위해 노력(勞力)해온 장본인.
올해 8.15 광복절을 둘러싸고 정부 여당과 야당, 광복 관련 단체 등이 보여준 첨예한 대립과 갈등, 그리고 국론분열이 1945년 해방 직후를 연상케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 한편으론 북한이 거리낌 없이 핵무기를 앞세워 남한을 위협하면서 남북은 강대강의 위기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 간의 국제정세도 구한말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본지는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지난 10년 가까이 ‘남북고속철도는 북한 핵무기를 녹일 수 있고, 남북의 공동번영과 평화의 지렛대이다’라며 남북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목놓아 주창해오고 있는 양기대 전 국회의원(우석대 석좌교수)을 8월19일 만나봤다.
양기대 전 의원은 본지와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2015년말 광명시장 재임시절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당시는 남북관계가 좋지 않아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 때였다. 그렇지만 남북고속철도를 건설하면 당연히 동아시아고속철도(ETX·East asian Train eXpress))시대도 열릴 수 있어서 한반도 및 동북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 꼭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해 평생의 과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남북고속철도 건설은 앞으로 5~10년을 내다보고 정권과 상관없이 꾸준히 준비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특별추진기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꾸준히 다양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다. 필요하면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같은 것을 만들어 추진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우리 정부는, 양기대 전 의원이 주장한 ”남북고속철도가 북한의 핵무기를 녹일 것“이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양기대 전 의원과 가진, 본지(브레이뉴스) 단독 인터뷰의 전문이다.
양기대 전 의원 본지 단독 인터뷰<전문>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게 된 이유는?
▲2015년 말 광명시장 재임시절 KTX 광명역(경기도)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다양한 국내외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당시는 남북관계가 좋지 않아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 때였다. 그렇지만 남북고속철도를 건설하면 당연히 동아시아고속철도(ETX·East asian Train eXpress))시대도 열릴 수 있어서 한반도 및 동북아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위해 꼭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해 평생의 과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광명시장 재임 시절 KTX 광명역에서 고양시 대곡역~파주 도라산역~북한 개성까지 가는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노선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했다. 당시 이런 용역이 시작되자 프랑스의 국영철도회사 임원이 저를 찾아와 만약 남북고속철도가 건설되면 프랑스도 북측에 건설될 고속철도 주요역의 역세권 개발을 하고 싶다는 참여의사를 강력히 피력하기도 했다. 그만큼 국제적으로도 매력 있는 사업인 것이다.
특히 저와 2017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회장은 사실상 섬나라인 한국이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남북고속철도를 건설해 대륙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것도 큰 힘이 되었다. 짐 로저스 회장은 이를 통해 국제적인 경제영토를 넓히고 남북의 공동번영과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며 기회가 닿으면 저와 함께 북한에 가서 그 일을 추진하는데 돕고 싶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21대 국회의원으로서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평가인데...
▲21대 국회에서 남북고속철도 건설 사업이 추진되도록 '교두보'를 만들었다는 자부심은 있다.
우선 남북고속철도 관련 세미나를 수차례 열어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들과 수많은 논의를 시작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라는 포럼을 만들어 여야 국회의원들과 함께 책임연구위원으로서 국회, 국토교통부 등 정부 및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논의를 진척시키기도 했다. 21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번영 프로젝트인 '남북뉴딜'을 제안한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헌국회 이래 본회의장에서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대정부질문을 한 것은 제가 처음이라고 한다.
당시 남북관계가 냉각기였지만 '남북고속철도추진기구'를 만들고 남북관계가 풀릴 것에 대비해 고속철도건설을 위한 사전조사 및 마스터플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정부 측에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지만 남북철도연결 및 철도현대화도 쉽지 않은데 남북고속철도 건설은 ‘언감생심’이라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남북고속철도 건설 타당성 검토 용역을 했다면서요.
▲2020년 정기국회 당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위원으로 있으면서 기회가 주어졌다. 예결위 동료위원들을 간곡히 설득해 통일부가 '경의선 남북고속철도 건설 타당성 검토 용역'을 할 수 있게 예산 5억 원을 확보하도록 도움을 주었다. 역사에 남는 ‘중대한 사건’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 예산으로 국책연구기관에서 1년간 남북고속철도 건설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했는데 2급 비밀로 분류되어 있다. 앞으로 남북관계가 개선되어 철도 문제가 다시 의제에 오르면 언제든지 그 용역결과를 토대로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하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KTX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아주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또 기회가 닿으면 남북고속철도 건설 타당성 검토용역을 인공지능(AI)를 통해 다시한번 정밀하게 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2020년 12월 민주당 남북고속철도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된 것은 잊을 수 없는 영광이었다. 집권 여당에서 남북고속철도추진특위를 만든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그 이후 정치권에서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별다른 관심이 없어서 지금은 일단 '멈춤'단계다.
이런 노력으로 남북고속철도와 동아시아 고속철도의 초석을 마련한 최초의 국회의원이란 평가를 듣기도 했다. 지금까지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미치다시피 노력과 열정을 쏟아부은 것은 어찌 보면 저의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동아시아철도 건설을 통한 동북아 1일 생활권 시대를 주창하고 있는데...
▲남북고속철도가 건설되면 북한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을 연결하면 중국은 전역이 고속철도화되어 있기 때문에 KTX 광명역(경기도)에서 중국의 베이징, 하얼빈,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까지 평균 5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새벽 6시에 KTX 광명역이나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북한 신의주역을 거쳐 중국 베이징 역에 도착하면 오전 11시가 된다. 베이징에서 5시간 머물며 필요한 일을 보고 잠시 시내를 돌아본 뒤 오후 4시에 고속철도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하면 저녁 10시가 된다. 서울과 베이징이 '하루 생활권'이 될 수 있고, 나아가 동북아 1일 생활권이 되는 것이다.
더구나 동아시아 고속철도시대가 실현되면 배후인구 4억2500만명·GDP 6000조원의 초국경 메가로시티가 조성된다. 당연히 경제영토가 넓어지고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경제효과를 이룰 수 있다. 그야말로 남북과 동북아시아가 공존 번영하는, 미래의 먹거리 넘치는 블루오션 시대가 열릴 것이다.
-남북고속철도 사업이 퍼주기란 일부 비판도 있는데...
▲내용을 제대로 알면 그런 얘기를 하지 못할 것이다. 우선 남북고속철도 건설 과정에서 남북이 협력한다면 일자리 창출, 국제관광, 경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남북고속철도 건설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중국·러시아·미국·일본·유럽의 자본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다국적 국제고속철도로서 건설비용 분담과 국제적 연대 협력이 용이해져 더욱 안정적인 철도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기준으로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20조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북한이 10조원,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국제자본이 10조 정도 부담하면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남한은 기술과 자본을 대고 북한은 토지와 노동력을 제공하면 역할 분담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 남한의 경우 남북고속철도 건설기간에 비추어 매년 1~2조 정도 부담하면 될 것이기 때문에 퍼주기란 주장은 가당치 않다.
-역대 최악인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데...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야겠지만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인 강경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은 남북의 긴장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국과 일본 일변도의 한미일 동맹에만 기대지 말고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강대국과의 대외관계도 국익 위주로 유연하게 대처해야한다. 특히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국가 생존전략차원에서 대응전략을 잘 짜야 한다.
만약 미국의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과의 협상이 이루어질 경우,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의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정부가 이런 상황에 대해 무능과 무기력, 이념전쟁, 야당과의 정쟁에 치우치며 제대로 대비를 못하고 있는 것은 통탄할 일이다.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우호적인 트럼프가 집권하면 남북관계,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트럼프 미국의 전 대통령이 사업가 기질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트럼프는 한반도 안정이나 동북아 전략 차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대화를 추구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이권이 되는 사업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추진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원산 갈마관광지구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경우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미국 간 대화를 재개하면서 원산 갈마지구에 눈독을 드릴 가능성도 있다. 원산 갈마지구에 리조트와 골프장이 건설되고, 인근 마식령 스키장과 금강산 관광특구를 연계해 국제관광지로 유명해질 것으로 판단되면 트럼프는 국제 카지노가 가능한 트럼프 빌딩 건설에 투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다음 대규모 국제 크루즈 선을 띄우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면 남북관계가 다시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일본은 반드시 참여하려고 할 것이며 트럼프는 북일 수교를 도와주면서 일본자본을 유치하려고 할 것이다. 우리 한국의 입장에서도 경원선과 동해선을 복원하여 김정은 위원장의 원산갈마지구 관광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런 분위기를 이용해 경의선 남북고속철도 건설도 추진해봐야 한다. 현재로선 소설 같은 얘기지만 성사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어떤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인가
▲현재 윤석열 정부가'남북고속철도'에 무관심인 만큼, 현실화 시기는 매우 불투명하다. 하지만 지금은 앞이 안 보이는 길이라고 해서 체념하고 전혀 준비하지 않으면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희망이 없다.
남북고속철도 건설은 앞으로 5~10년을 내다보고 정권과 상관없이 꾸준히 준비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인 특별추진기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꾸준히 다양한 준비를 해나갈 것이다. 필요하면 남북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국민운동본부 같은 것을 만들어 추진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대해 정부와 국회가 '무지와 체념의 잠'에서 깨어나길 다시 한번 촉구한다. 대한민국 5000년 역사에서 남북고속철도를 우리 손으로 건설하는 그날을 위해서 뜻있는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moonilsuk@naver.com
*인터뷰어/문일석. 본지 발행인.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Former Assemblyman Yang Ki-da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Will Melt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Exclusive Interview with This Magazine] Former Assemblyman Yang Ki-dae: “I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is built, KTX Gwangmyeong Station-Vladivostok, Russia, will be reached in 5 hours”
- Interviewer/Moon Il-suk, Publisher of the Newspaper
Former Assemblyman Yang Ki-dae (21st, Woosuk University Chair Professor) is a △Woosuk University Chair Professor (current), △21st National Assembly Member (former), △5th and 6th elected Mayor of Gwangmyeong City (former), and △Korea Transport University Special Professor and Director of the Eurasian Transport Research Institute (former). In particular, Assemblyman Yang Ki-dae served as the Director of the Eurasian Transport Research Institute. Former Assemblyman Yang Ki-dae, who was a political reporter (Dong-A Ilbo), is also the drafter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construction project and is the main person who has worked hard to implement it.
This year, surrounding the August 15 Liberation Day, the sharp confrontation, conflict, and national division between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liberation-related organizations, etc. are so serious that they are reminiscent of the situation immediately following the liberation in 1945. On the other hand, as North Korea threatens South Korea with nuclear weapons without hesitation, the South and the North are being driven into a crisis situation between the two great powers, and there are also concerns that the international situation between the great powers surrounding the Korean Peninsula is reaching the level of the late Joseon Dynasty. In this serious situation, our newspaper met with former National Assembly member Yang Gi-dae (Woosuk University Professor Emeritus) on August 19, who has been advocating the necessity of building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for nearly 10 years, saying that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can melt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and is a lever for the joint prosperity and peace of the South and the North.” In an exclusive interview with our newspaper, former lawmaker Yang Gi-dae said, “When I was mayor of Gwangmyeong City in late 2015, I had the ambition to make KTX Gwangmyeong Station the starting station for the Eurasian Continental Railway, and I have been continuously working on various domestic and international projects. At the time, inter-Korean relations were not good, so there was no consensus to the point that people said I was crazy. However, I thought that if we build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it would naturally open the era of the East Asian high-speed railway (ETX, East Asian Train eXpress), so I have been pushing forward with it as my life’s work, thinking that it is the path we must take for the common prosperity and peace of the Korean Peninsula and Northeast Asia.” He emphasized, “I hope that a special pan-governmental organization will be created to enable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to be steadily prepared for the next 5-10 years, regardless of the government. To this end, I will steadily make various preparations with experts. If necessary, I plan to create something like a national movement headquarters for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and push it forward.” Our government needs to pay attention to former lawmaker Yang Ki-dae’s claim that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will melt North Korea’s nuclear weapons.” 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xclusive interview with former lawmaker Yang Ki-dae held by our newspaper (Bray News).
Former lawmaker Yang Ki-dae’s exclusive interview with our newspaper <Full text>
- Why did you push for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 When I was mayor of Gwangmyeong in late 2015, I continuously carried out various domestic and international activities with the ambition of making KTX Gwangmyeong Station (Gyeonggi-do) the starting station for the Eurasian Continental Railway. At the time, inter-Korean relations were not good, so there was no consensus to the point that people said I was crazy. However, since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would naturally open the era of the East Asian high-speed railway (ETX·East Asian Train eXpress), I thought it was a path that must be taken for the common prosperity and peace of the Korean Peninsula and Northeast Asia, and I have been pushing for it as a lifelong task.
As part of such efforts, in 2017, when I was mayor of Gwangmyeong City, I conducted a feasibility study on the route for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from Gwangmyeong Station to Daegok Station in Goyang City, Dorasan Station in Paju, and Kaesong in North Korea. At that time, when this service began, an executive of a French national railway company came to me and strongly expressed his intention to participate in the development of the station area of the main high-speed railway station that would be built in the North i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was built. It is an internationally attractive business.
In particular, Jim Rogers, a global investor with whom I have been associated since 2017, actively supported me, saying that Korea, which is essentially an island nation, must build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and advance to the continent in order to make a second leap forward. Jim Rogers also expressed his intention to expand the international economic territory and achieve mutual prosperity and peace between the South and the North, and to go to North Korea with me if the opportunity arises to help push forward the project.
- As a member of the 21st National Assembly, I am evaluated to have made continuous efforts for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 I am proud that I created a 'bridgehead' for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in the 21st National Assembly.
First, I held several seminars related to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and initiated numerous discussions with experts and government officials. I also created a forum called 'Beyond Unification, Towards Eurasia', a research group of National Assembly members, and as a senior researcher, I promoted various discussions with the National Assembly, the 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and other government and top experts along with National Assembly members from both the ruling and opposition parties. I think it was also meaningful that I proposed the 'Inter-Korean New Deal', a project for peace and prosperity on the Korean Peninsula, to former Prime Minister Chung Sye-kyun and former Minister of Unification Lee In-young during the first interpellation of the 21st National Assembly. I am said to have been the first to interpellate the government in the plenary session urging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since the Constitutional Assembly.
At that time, inter-Korean relations were in a cooling off phase, but I strongly requested that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Promotion Organization' be created and that a preliminary survey and master plan for the construction of high-speed railways be created in preparation for the thawing of inter-Korean relations. I relayed this message to President Moon Jae-in, the Blue House, and the government, but they did not respond much, saying that connecting inter-Korean railways and modernizing railways is not easy, and that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is 'a pipe dream.' It is regrettable and regrettable.
- You said you conducted a feasibility study on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 I was given the opportunity while serving as a member of the Budget Adjustment Subcommittee of the Budget Settlement Special Committee during the 2020 regular session of the National Assembly. I earnestly persuaded my fellow members of the Budget Settlement Committee and helped the Ministry of Unification secure a budget of 500 million won to conduct a 'feasibility study on the construction of the Gyeongui Lin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I think it was a 'major event' that will be remembered in history. With that budget, a national research institute conducted a feasibility study on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for one year, but it is classified as a level 2 secret. If inter-Korean relations improve in the future and the railway issue comes up again, in-depth discussions on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can be held at any time based on the results of that study. It is not entirely impossible, as North Korean State Affairs Commission Chairman Kim Jong-un is also known to have a special interest in the KTX in the wake of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s. Also, if the opportunity arises, I would like to conduct another detailed feasibility study on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AI).
Personally, it was an unforgettable honor to be appointed as the chairman of the Democratic Party’s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Promotion Special Committee in December 2020. This was the first time the ruling party created a special committee for the promo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Unfortunately, since then, there has been no particular interest in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in the political world, so it is currently at a ‘stop’ stage.
With these efforts, he was also evaluated as the first member of the National Assembly to lay the foundation for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and the East Asian high-speed railway. I think that my crazy efforts and passion for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were my destiny.
- You are advocating the era of a one-day living zone in Northeast Asia through the construction of the East Asian railway...
▲ I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is built, connecting Sinuiju, North Korea, and Dandong, China, since all of China is equipped with high-speed railways, you can reach Beijing, Harbin, China, and Vladivostok, Russia from KTX Gwangmyeong Station (Gyeonggi Province) in an average of 5 hours. For example, if you take the KTX at Gwangmyeong Station or Seoul Station at 6 a.m. and arrive at Beijing Station in China via Sinuiju Station in North Korea, it will be 11 a.m. You can stay in Beijing for 5 hours, take care of necessary matters, and tour the city for a while, and then take the high-speed railway at 4 p.m. and arrive at Seoul Station at 10 p.m. Seoul and Beijing can become a 'one-day living zone', and further, it can become a one-day living zone for Northeast Asia.
Furthermore, if the East Asian high-speed railway era is realized, a transnational megacity with a hinterland population of 425 million and a GDP of 6,000 trillion won will be created. Naturally, the economic territory will expand and enormous economic effects beyond imagination can be achieved. This will truly open up a future blue ocean era where the South and the North and Northeast Asia coexist and prosper, overflowing with food.
-Some criticize that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project is a giveaway...
▲If you know the details properly, you won't be saying that. First of all, if the South and the North cooperate in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synergy effects will occur in various fields including job creation, international tourism, and the economy.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is likely to involve capital from not only South and North Korea, but also China, Russia, the United States, Japan, and Europe. In that case, as a multinational international high-speed railway, it will be easy to share construction costs and international solidarity and cooperation, which will enable more stable railway operation.
As of now, it is estimated that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will cost about 20 trillion won, and experts believe that if South and North Korea contribute 10 trillion won and international capital such as the US, Japan, China, and Europe contribute 10 trillion won, it will proceed without much difficulty. In particular, if South Korea contributes technology and capital and North Korea contributes land and labor, the division of roles will occur naturally. In the case of South Korea, considering the construction period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it will only be necessary to contribute about 1 to 2 trillion won annually, so the argument that it will be given away is unreasonable.
- There is no breakthrough in improving the worst inter-Korean relations ever...
▲ The Yoon Seok-yeol government must respond resolutely to North Korea's military provocations, but consistently responding unconditionally and blindly with a hard-line stance will not help ease tensions between the South and the North. Rather than relying solely on the US-Japan-ROK alliance, which is centered on the US and Japan, external relations with surrounding powers such as China and Russia should also be flexibly handled based on national interests. In particular, it should keep in mind that North Korea possesses nuclear weapons and devise a response strategy well in terms of a national survival strategy.
If Trump, the US presidential candidate, is elected president and negotiations with North Korea's Kim Jong-un take place, major changes in the situ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 Northeast Asia are inevitable. It is regrettable that the government is unable to properly prepare for this situation, focusing on incompetence, lethargy, ideological warfare, and political strife with the opposition party.
- If Trump, who is friendly to North Korea's Kim Jong-un, takes office, what impact will it have on inter-Korean relations and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 It is also important to note that former US President Trump is a politician with a business spirit. Trump will seek dialogue with Chairman Kim Jong-un in terms of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or Northeast Asia strategy, but he will not hesitate to pursue projects that benefit him personally.
Chairman Kim Jong-un is devoting his heart and soul to the development of the Wonsan Galma Tourist Zone, and if Trump becomes president, he may resume dialogue between Chairman Kim Jong-un and the US and set his sights on the Wonsan Galma District. If the Wonsan Galma District is built with a resort and golf course, and it is judged to become famous as an international tourist destination by linking it with the nearby Masikryong Ski Resort and the Geumgangsan Tourist Special Zone, it cannot be ruled out that Trump may invest in the construction of a Trump Building that can house an international casino. Then, if he launches a large international cruise ship and resumes Geumgangsan tourism, inter-Korean relations may be able to breathe again.
In this case, Japan will definitely want to participate, and Trump will try to attract Japanese capital while helping to establish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North Korea and Japan. From our Korean perspective, we should also do our best to restore the Gyeongwon Line and Donghae Line so that we can participate in Chairman Kim Jong-un’s Wonsan-Kalma District tourism project. We should also take advantage of this atmosphere to push for the construction of the Gyeongui Lin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It seems like a fairy tale at the moment, but we need to prepare for the possibility that it will come true.
- What will you continue to do for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in the future?
▲ Since the Yoon Seok-yeol government is currently indifferent to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the timing of its realization is very unclear. However, if we give up and do not prepare at all because the road ahead is not clear, there will be no hope for our future generations.
I hope that a special government-wide promotion organization will be created so that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can be steadily prepared for the next 5-10 years regardless of the government. To this end, we will steadily make various preparations with experts. If necessary, we plan to create something like the National Movement Headquarters for the Construction of the Inter-Korean High-speed Railway and push it forward. But more than anything, I urge the government and the National Assembly to wake up from their 'slumber of ignorance and resignation' regarding the construction of the South-North High-Speed Railway. I ask for the interest and support of the people who are willing to help us build the South-North High-Speed Railway with our own hands in the 5,000-year history of the Republic of Korea. moonilsuk@naver.com
*Interviewer/Moon Il-suk. Publisher of the newspaper.